하늘을 보다 푸르른 ...... ■ 하늘을 보다 하늘을 본다고 함은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다. 가자미처럼 눈이 위를 향해 붙어 있으니까 그냥 하늘을 보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통해서 하늘을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비를 기다리는, 가뭄..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11.04.07
브랜드 성숙한 ...... ■ 브랜드 살아 가는 일이 쉬운 듯도 하지만, 고비고비 넘어야 할 힘든 고개를 넘어야만 할 때도 많다. 그래서인지 인생살이 만만치 않다고 들 한다. 몸이나 마음이 상해서 힘들 때도 그렇고, 섣부른 욕심에 마음이 사로잡힐 때도 그렇다. 병들거나 다쳐서 아픔에 못 이겨 고비로 여길 때도 ..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11.03.07
내 탓, 네 탓 열정 ...... ■ 내 탓, 네 탓 내 탓이다, 아니면 네 탓이다. 그 한계는 항시 어렵다. 그래도 우리의 일상은 탓 하는데 익숙하다. 혀 잘 못 돌려 이에 물린 것은 내 탓이다. 발 잘 못 디뎌 코가 까진 것도 내 탓이다. 손 잘 못 놀려 행한 허튼 짓은 내 탓이다. 눈 잘 못 굴려 악을 보는 것도 내 탓이다. 그릇된 생..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11.02.17
어머니의 노래 포근한 ...... 어릴 적의 어머님 품 속, 그 맛을 잊으며 지낸 지 오랩니다. 나이 든 탓인지, 맛나고 향 좋은 먹거리로 풍성한 때문인지, 요일 별로 바뀌며 이어지는 TV 연속극에 홀려서 인지, 이런 저런 어렵다는 핑계로 하루하루 넘기기가 폭폭 하도록 힘겨워서 인지는 잘 모릅니다. 좋게 생각하면, 이 세..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10.11.20
별의 별 생각 다 한다. 꿈 희망 ...... "별의 별 생각 다 한다." 이 우주는 수 많은 별들로 구성된다. 그 가운데 하나, 태양도 별이고 지구도 별이다. 태양의 인력을 벗어나지 못한 채 그 주위를 뱅글뱅글 돌며 한 개의 위성으로서 존재해야 하는 운명의 별이 지구다. 태양이라는 별에 예속된 별, 그 별의 별이 지구다. 태양이나 지..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10.10.04
유산 소중한 ...... ■ 나는 무엇을 남기는가? 누구에게나 아끼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람인 경우도 있다. 개중에는 느낌이나 생각, 명예나 평판, 사상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아끼는 것이 무엇일까? 어렵게 구한 여린 잎새 몇 잎에 불과한 동양란 화분이 우선 생각나는 이도 있을 터이고, 분..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10.05.14
바칼로레아 논술 포근한 ...... ■ 철학적 사유(思惟)와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생각한다. 감각적인 기쁨을 주는 대상의 특성으로, 마음을 끌어당기는 조화(調和, harmony)의 상태를 통상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오감을 통해서 보고 듣고 만지며 느끼는 아름다움이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깊고 얕은 사유(思惟)의 틀 안에서 꾸..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10.03.04
바탕과 근본, 그리고 순리 순리 ...... ■ 바탕과 근본, 그리고 순리(順理) 어항의 바닥에서 방울방울 올라 오는 공기방울을 보면 그 공기방울이 이물질처럼 느껴진다. 텅 빈 허공에서 어항에 갇힌 물이 이물질임을 망각하곤 한다. 어항의 바탕은 물이라는 관념이 판단을 흐려 놓은 탓 때문이다. 이 어항처럼 우리가 세상과 그 안의..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09.12.26
기우(杞憂) 넉넉함 ...... ■ 기우 (杞憂) 손가락 굵기가 될까말까 하는 갸름한 찐 고구마 그릇을 옆에 끼고 한 알씩 골라 까 먹으며 혼자서 멍청하게 헛된 생각을 굴려 본다. 충청도 골짜기에서 가을걷이 한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은 호박고구마다. 쓸만한 것은 골라서 돈 사고 남은 잔챙이들 이지만, 심심풀이 먹기..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09.11.18
죄 (罪) 영광 ...... ■ 죄 (罪) 어느날 오후, 승객이 비교적 한가한 지하철 칸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눈을 내리 감고 아무런 생각 없이 멍청해 지는 시각이다. 잠이나 청해 볼 량으로 팔짱 끼고 힘을 한 참 뺄 즈음, 저 쪽 편에서 어느 분의 목청 높인 설교가 들려 온다. 피로한 기색은 있지만 나름대로 깔끔.. ◆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