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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함과 순수함

순진 ...... ■ 순진함 순진하다는 것은 욕심을 멀리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태어나서 자라고 나이가 들수록 욕심의 보따리는 커지게 마련이다. 욕심이 더해질수록 순진한 모습은 감춰지게 된다. 욕심이라는 가면이 덧대지면서, 날카롭다거나 영악스럽다고 하는 다른 모습으로 타인에게 표출된다. 거짓이나 꾸밈 없이 매우 순수하고 참되다는 의미의 “천진난만(天眞爛漫)하다”는 말은 순진함을 잘 표현하는 내용은 아닐까? “자연 그대로 참되고 꾸밈이 없으며(天眞), 선명하고 아름다운 것(爛漫)”이 순진함이라고 여겨진다. . 그의 천진난만한 미소 때문에 나는 차마 화를 낼 수가 없었다. . 그 시인은 죽을 때까지 어린애와 같은 천진난만을 잊지 않았다. 천진난만한 순진성은 왜 우리를 편하게 하는가? 가면 뒤에 행여나 숨어 ..

미(美)의 본질은 생명의 신비에서 비롯되는가?

신비 ...... ■ 미(美)의 본질 □ 아름다움의 본질 생물들 간에는 타고 날 때부터 주어진 천적(天敵)들이 각각 있다. 양이나 기린 같은 초식동물은 사자와 같은 육식동물이 천적이고, 들풀 같은 식물들은 초식동물들이 그 천적이다. 쥐와 고양이, 진딧물과 무당벌레, 곤충과 제비 등의 관계도 천적이며, 기생하는 미생물과 숙주들 간에도 천적이 된다. 닭과 지네의 관계도 서로 상극이라고 부르는 천적의 관계이다. 놓아 먹이는 닭에게 지네가 눈에 띄면 바로 사냥감이 된다. 그러나 닭의 뼈가 땅에 묻혀 있다면 지네가 아주 좋아한다. 때문에 지네잡이 방법에 닭 뼈가 쓰이기도 한다. 또한 옛적부터 닭과 지네가 궁합 좋은 자양강장제라며 전래되어 보약으로 널리 응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천적들 간에는 무엇이 어떻게 작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