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꼴이야 ......
■ 별 것도 아닌데 ……
저티이 킁거, 조 낑거, 보조개 기픙거 ……
별 것도 아니라는 것,
날밤 새면 서로가 알게 됩니다.
어린 것의 귀여움, 처자의 풋풋함, 청년의 건강미,,,,,,
별 것도 아니라는 것,
거울 앞에 비치는 주름과 헐떡 숨으로, 나이 들며 차츰 알게 됩니다.
꿈, 희망, 성공, 영광 ……
별 것도 아니라는 것,
곤한 잠에서 깨고 나면, 세월이 가고 나면 알게 됩니다.
애절한 그리움과 사랑, 사무치는 원한과 미움 ……
별 것도 아니라는 것,
서로 주거니 받고 나면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말합니다.
더, 크고 긴 것이 좋고,
더, 많고 높아야만 하고,
젊음과 아름다움이 좋고,
사랑은 하되 미워하지 말라고,
꿈과 희망을 가지라고 ……
그리고,
각기 그리는 스스로의 영생을 향해,
죽음의 턱에서까지,
애타게 빌며 기원하기도 합니다.
별 것도 아닐 터(?)인데 ……
별 것 아니라는 생각에는
허무니 공상이라는 탓으로 돌리기
주저하지 않습니다.
2015.1.16.(금)
오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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