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사실과 진실

오갑록 2012. 9. 29. 14:48

좋음 ......

□  창 넘어로 보이는 것들

 

      우리 눈의 수정체, 그 창 넘어로 보이는 것들을 우리는 "사실"이라고 부른다. 

 "사실"과 "진실"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몸과 손발, 그리고 그 동작도 얼굴표정처럼 모습을 달리한다.

그러나, 때와 장소, 생각에 따라 달리 보이기도 한다.

다른 동물들의 몸놀림과 크게는 다를 바 없을 듯도 하련만,

덧댄 창문의 피사체는 때때로 엉뚱한 곳으로 우리 마음을 이끌곤 한다.

 

눈으로 보는 사실들은

모두가 진실이라고 믿으며 살자.

 

사랑한다,

사랑하자.

좋아한다.

좋아하자.

 

의심하지 말자.

미워하지 말자.

화내지 말자.

두려워 말자.

무서워 말자.

 

아프다고, 슬프다고, 괴로워하지 말자.

 

감각으로 느끼는 육근(六根)의 육진(六塵)과,

    (色, 聲, 香, 味, 觸, 法)

감정으로 느끼는 좋고 그름이,

    (好. 惡. 平等, 苦. 樂. 捨)

흐르는 세월의 삼생(三生)과 어우러져,

   (과거. 현재. 미래)

백팔 가지 번뇌에 이른다고 하던가?  (6*6*3=108)

 

번뇌(煩惱)란 마음의 시달림과 괴로움을 뜻하는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는 잡된 생각들이다.

 

지금, 이 순간

감각으로 느끼는 모든 것들,

오직 좋은 감정만을 가지며 보내기로 하자.

 

보고 듣고 맛보며 느끼는 모든 것들

좋음과 기쁨으로 채우자.

 

감각에서 오는 그르거나 나쁜 뭇 감정일랑 떨쳐 버리자.

지금 이 순간도, 지난 일도, 그리고 앞으로 닥칠 일도

그러한 감정일랑 과감하게 놓아 버리자.

밉다, 나쁘다, 아프다, 괴롭다, 서럽다, 슬프다, 두렵다 ……

 

지금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좋아한다, 기뻐한다!

 

지난 날도 그러했고,

훗날에도 그러할 것이다.

전생과 후생도, 항상 그러할 것이리라고 ……

 

   2012.9.29. (토)

   오갑록                           얼굴과 표정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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