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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취업문

오갑록 2008. 10. 20. 17:16

편리한 ......  

 

■ 경기침체와 취업문

 

 

      요즘, 미국 살림이 어려워지니  세계경제도 어려워 진다고 야단들이다. 국내도 환율 금리 주가가 연일 급등락 하며 허덕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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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9000 포인트 이하로 하락하고, 대형 금융관련회사들이 인수 합병을 당했거나 파산을 했다. 메릴 린치, AIG, 페니메이/프레디 맥 같은 대형회사들이 다른 기업이나 정부에 인수되고,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까지 위태롭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지금의 재정상태를 위기라고 부르고 있고, 1930년대 경제공황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의 경제 상황을 공항에 비유하는 것은 경솔하고 사실에 어긋난 논리라고도 한다. 1930년 대의 공항시절에는 차압을 당하는 부동산 소유주의 비율이 50%였으나, 2008 9월 현재 차압을 당하는 비율이 3%정도며, 현재 미국의 실업율은 6.1%인데 1982년에는 11%이였고 1930년 대에는 20%이상이었다. 실업율이 5% 중반에서 6.1%로 증가한 이유는 기업의 감원선풍 때문이 아니고 경제공포감 때문에 일을 하지 않던 전업주부들이 노동시장에 진입을 했기 때문이며, 6.1%의 실업율은 유럽제국의 실업률의 절반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 정부는 AIG 구제를 위해 850억 달러를 투입하고 경영권을 빼앗아 갔다. 리먼 브라더스는 부정적인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아 구제하지 않기로 했다. 다우지수가 13000대 중간에서 최근 1개월 동안 8000대로 하락하자 미 국민들의 경제공포감은 확산됐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금이나 실물을 사들이는 경향이 뚜렷하게 보였다. 그래서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값은 치솟고 금융관련 주가는 연속 하락했다. 참고로 다우지수는 1982년에 750이었다. 전체적인 부동산 가격도 2000년 당시에 비하여 50% 높다.

 

희망의 메시지도 있다. 지난달 주택판매량이 9% 증가했고, 불과 3-4개월 전에 배럴당 140달러를 넘던 원유값이 현재 70달러 대다. 3000억 달러 규모의 차압방지법과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이 실효를 거둘 것이고, 62억 세계인구중에서 겨우 3억의 인구를 갖고 있지만 세계경제를 좌우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는 그 규모나, 체질을 볼 때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홍병식의 이야기에서 일부 발췌)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의 성장을 지난 200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있는 금융위기가 1930년대 대공황 때만큼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이어 중남미. 카리브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3.9%로 둔화된 후 내년에는 더 낮아진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 "세계 경제는 1930년대 이후 겪고 있는 가장 위험한 금융 충격 속에서 느린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 "미국과 유럽 경제가 이미 침체에 들어갔거나 침체에 거의 근접했다"고도 경고했다. 2007년에 5%대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해보면 세계 경제가 상당히 부진한 성장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전 세계의 2.5%~3%대 성장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졌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IMF는 미국경제가 내년에 제로성장(0)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6%에 그친 데 이어 내년에는 0.1%로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IMF가 지난 7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 보다 0.9%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주택 가격은 올해 말까지 10% 더 하락해 내년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기업활동 저하로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5.6%에서 내년 6.9%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성장율 전망은 금년 1.6%, 내년 0.5%

유럽연합(EU)은 금년 1.7%, 내년 0.6%

중국은 전년 11.9%, 금년 9.7%, 내년 9.3%

IMF "중국의 통화인 위안화는 중기적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상태로, 위안화 가치를 올리는 것이 수출 주도의 중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월에 전망한 4.3%에서 0.8%포인트를 내려 3.5%로 수정했다.

 

중남미. 카리브 지역 성장률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4.6%, 내년은 3.25%.

멕시코는 지난 해 3.2%에서 올해 2.1%, 내년 1.8%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는 올해 각각 6.5%, 4.5%, 4%, 내년 3.6%, 3.8%, 3.5%

브라질은 올해 5.2% 내년 3.5%대로 전망했다.        (아시아이코노미 2008.10.9 중에서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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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규모도 작고 경제 자립도도 취약한 수출 의존형의 우리네 나라살림이 미국 경제가 재채기를 하니 중병을 앓을까 봐 근심 걱정이 대단하다. 국내 환율시장은 폭등과 폭락을 일삼고, 주식시장은 멀다 않고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연일 요동치고 있다. 금리며 외환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도 안팎에서 들려오고 있다. IMF 환란의 어려웠던 경험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았기에 세계경제의 외풍에 휩쓸리지나 않을지 하는 근심을 쉬이 지울 수 없다.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리만큼 경기 위축, 경제 저성장 염려를 하고 있다. 일자리가 그만큼 좁아지는 것이니 ,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초년생들 취업전선의 걱정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서울시의 청년 실업률은 8.5%로 전국 평균에 비해 1% 포인트 정도 높다고 알려진다. 경제성장율이 높아져야 일자리가 많아진다. 그러나 예견되는 저성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일자리 전망을 어둡게 한다.

그러니, 입사지원자는 시험의 문턱이 높이만 보인다. 자신의 자질에 따라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해도 면접시험이라는 단계가 또 기다린다.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새사람을 찾아야 하는 기업도 마찬가지로 절박하다. 당면한 난국을 헤쳐 나가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정된 짧은 시간 동안의 면접시험에서 응시자는 자신을 면접관에게 잘 알려야 하고, 채용자는 응시자를 바로 읽어내야 한다.

 

응시자와 면접관은 서로의 양눈을 통해서 품격을 알리고 그를 읽어야 한다. 보이는 세상을 이야기 하고, 품고 있는 생각을 읽어 내어 응시자를 평가한다.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때니 만큼, 응시자는 넘쳐 나고 갈만한 곳은 좁기만 하다. 뽑는 측에서도 많은 사람 가운데서 소수 인원을 바르게 읽고 뽑기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경영학원론에서 생산의 기본요소 5M (Man, Machine, Material, Method, Money)도 사람을 먼저 꼽는다. 금리나 환율은 자금조달과 물자조달에 영향을 주고, 주가는 경영활동에서 자금조달의 순환요소이면서 경영 결과물이 되기도 한다. 인력조달은 경영의 기본요소 가운데서도 우선한다.  그렇기에 경제상황이 어려운 때일지라도 좋은 사람 찾기만큼은 등한시 못하는 이유다.

 

면접시험이 어찌 진행되는지, 어느 학원의  공무원 면접시험에 관한 공개내용을 훑어 보면서, 지나 온 일들을 돌아보고 내가 아는 바가 어느 정도인지를 생각하여 본다. 그리고, 보잘것 없는 자신의 상식수준과, 볼품 없는 지난 행적들에 대하여도 짚어 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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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험 기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용모, 예의, 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 의지력 기타 발전가능성

 

면접평정은 상(3), (2), (1)로 평가하여 정하게 된다. 만점은 15점이며 최저점은 5점이다. 각 면접위원이 채점한 평균이 중(10) 이상이어야 하고, 위원의 과반수가 위 5가지 항목 중 하나라도 "(1)"로 평정하게 되면 불합격(!)이 된다.

 

.  국어, 국사, 영어, 전공

     .  ……

.  정치. 경제, 국민윤리과목에 대한 질문들

     . 선거의 4원칙과 선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정직.신뢰.혐의.하자 등을 한문으로 쓰시오.

     . 소송조건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 전문증거란 무엇이죠?

     . 국민의 4대 의무는?

     . 경제행위의 주체와 객체를 말하시오.

     . 공개시장조작이란 무엇을 말하나요?

     . 한국은행의 업무는 무엇이죠?

     . 소비=C, 소득=Y라 할 때 소비성향은?

     . 소비자물가지수를 공식적으로 조사 발표하는 기관은?

     . 리스트(F.List)의 경제발전단계를 들어 보시오.

     . 크루노의 점(Couront's Point)이란 어떤 것인가요?

     . 루스벨트의 4가지 자유를 들어보시오.

     . 플라톤의 4주덕이란 무엇입니까?

     . 홍익인간이란 무엇인가요?

     . 국민정신교육 9대 덕목을 들어보시오.

     ......

 

2008.10.20.

K L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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