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152

코비드 19 잔상 ᆢ

□ 코비드19 잔상 ᆢ 한 해 꼬박 들어 온, 귀에 익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이름도 이제는 지겨울만 하다. 전 년말 중국 우한에서 발병되기 시작하여, 팬데믹을 맞았던 2020년 한 해도 다 저물어 가는 이 때, 현대 인류가 맞은 이 불청객 미생물 생명체의 존재를 색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고 싶어진다.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귀에 익은 또다른 이름,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한 질병이라는 뜻의 COVID19 ᆢ 현재를 살아가는 상식 있는 지구인이라면 그 이름을 다 알만큼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인체를 상하게 한다는 악명과 두려움으로, 현재의 인류가 맞은 이겨내야 할 또 하나의 작은 생명체 중 하나가 되었다. 현존하는 인류는 다른 생명체와의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지구상 먹이사슬 상위의 동물이다. ..

물은 물인데 ..

□ 물은 물인데 ᆢ 우리네들 인생 살이가 각자 다른 그릇에 물을 담아 들고 이고 지고, 달음질 치는 백미터 달리기 시합과도 흡사하다. 손바닥에 한 웅큼 뜨기도 하고 종지나 컵, 접시며 대접에 담고 ᆢ 시작 전부터 흘리기도 하고, 달리며 엎지르기도 한다. 흘릴세라, 살금살금 조심조심 ᆢ 마음도 조급하게 내 달리고 ᆢ 흘렸다고, 엎었다고 ᆢ 섭해 하고, 분해 하고, 화 내고 때로는 울기까지 하며 ᆢ 그러나 ᆢ 도착점에 도달해서 경쟁자들 하는 것 보고 나서야 자기를 탓하게 된다. 병이나 통을 난 왜 몰랐을꼬? 호리병에 담아 온 자 펫트병을 챙겨 온 자 흘릴 걱정없이 한들대며 온 ᆢ 반칙이니 억울하다거니 나도 더 잘 할 수 있었다거니 ᆢ 지나간 경기에의 아쉬움과 후회야 많겠지만, 지나간 일, 부질없는 생각들이다..

나의 "재봉기술"

□ 1967년, 중3 여름방학 때의 기억; 재봉기술 습득 내가 중학 3학년 여름방학을 보낸 일이다. 동생들 4명은 초띵 6년과 3년, 7살, 3살 이었고, 동갑내기 부모님은 그 때 46세 ᆢ 그 해 여름, 방학 한 달 내내, 나는 미싱만을 돌렸었는데, 곡물, 감자 고구마 등 40kg 정도의 포대로 쓰는 갈색 비닐로 짠 우븐백, 그 우븐백을 공장에서는 톤백이라고 하여 1톤 정도 들이로 크게 만들어 쓰는데, 각종 원자재나 건축자재 등의 운송 용도로 사용한다. 그 때, 아버님이 어느 공장의 톤백 폐자재를 한 트럭 사서, 가내공업용 원자재로 싣고 오셨다. 헌 톤백의 성한 부위를 가위로 잘라내서, 한 말 들이 소형 봉투를 만들어 재활용 할 생각이었는데, 우리 집에는 미싱이 없었으니, 그 일을 위해 새 틀을 장만하..

■ 2019.7.9.(화) 13:00

■  2019.7.9.(화) 13:00      (어머니) . 양력 7.9.(음 6.7.  제사 (음 6.6)). 1922.7.7.생(98세, 만 97세)   (아버지)  . 1922년 음 2월 16일 (생). 1978년 음 5월 28일 (제사)  . 일산 한울 요양병원 :      2016.4.18. ~ 2019.7.9. (38개월 20일 간) . 요양병원 입원 : 2016.4.18.(월)13:40, 나는 병원 입원을 구실로        먼저 현관을 나섬14:00, 여동생이 대신 들어 옴15:00, 여동생이 노인을 권유하여        일산의 노인병원으로 자진 출발  당일은 아침도 못 드셨고, 점심 식사도 억지로 넣은 량이 죽 30% 정도였었다.점심식사를 마치고 20여분 동안 가쁜 숨을 쉬시며, 입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