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인생의 황금기

오갑록 2016. 7. 29. 11:00

■  인생의 황금기
      김형석 교수(97세) 인터뷰 기사 중에서


“100년을 살아보니 인생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노년기는 성장이 끝나기 시작하는 때를 이르고, 성장이 정지되기 시작하는 나이를 75세로 본다면 80세가 돼야 노년기에 접어든다”며

 “그 나이가 되면 이젠 옛날로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이 정착되거나 평가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철학자였지만 나 스스로도 60세까지는 미숙했다”고 돌아보며 “50부터 80까지는 단절되지 않는 한 시기이다. 

그렇기에 50에는 80이 됐을 때 적어도 이러한 삶의 조각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준비와 계획과 신념과 꾸준한 용기를 갖고 제2의 마라톤을 달리는 각오로 재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잘 늙는다는 것은 내가 푸대접을 받아도 상대방을 대접하는 인격과 교양을 지니는 것”이라며 “장수 그 자체보다 좀 더 오래 많은 일로 봉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이야말로 장수의 가치와 의미”라고 말했다. 

또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때까지 사는 것이 최상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재산을 갖고 사는 것이 좋을까. 그는 부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인격에 비례하는 재산’이라는 흥미로운 견해를 내놨다. 

“사람은 인격의 수준만큼 재산을 갖는 것이 원칙이다. 인격의 성장이 70이라면 70의 재물을 소유하면 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해서 90의 재산을 갖게 되면 그 분에 넘치는 20의 재산 때문에 인격의 손실을 받게 되며 지지 않아도 될 짐을 지고 사는 고통과 불행을 겪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 “.노년에 자신의 생각과 가치가 후배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모범적이고 인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생은 허무도 운명도 아닌 섭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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