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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대찰 기행

□ 명산대찰 기행 (2021. 6. 19. ~ 6. 29.) 유튜브 바로가기 : 유튜브 재생목록 내가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명산대찰, 큰 절을 돌아 보노라면, 그 대부분은 천년이 훌쩍 넘는 삼국시대, 옛적에 명산 아래 좋은 곳, 터를 잡은 유서 깊은 곳들이다. 배경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계곡, 맑은 물, 나름대로 특색 있게 잘 지키고 가꿔 온 고목 된 수림이 정원이며 연못 등으로 고찰의 기품을 더하고, 천년 역사의 깊이와, 명산의 짜릿한 정기를 느끼게 하곤 한다. 고찰 이라고는 하지만, 일제 침탈, 전쟁 등으로 목조건물 대다수는 근래에 올린 듯 하지만, 눈 여겨 찾는다면 천 여 년은 됨직한 석탑 등, 천년 고찰의 흔적을 느낄만한 곳도 적지는 않다. 덤으로, 새소리 물소리가 있고, 풍경소리, 목탁 ..

현대판 득도(得道)

□ 도(道) 란 도대체 무엇인가? "도(道)"는 사람이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도리다. 불교에서 "도(道)" 는 깨달음 자체를 말 하고, 진리와 근본을 깨닫기 위한 수행과정도 도(道) 라 고 한다. 8세기 중국 선종의 대가 마조선사는 ”평상심이 곧 도(平常心是道)" 라고 하며, "지금 가고, 머물고, 앉고, 누움에 있어서 때에 응해 사물을 접하는 것이 모두 도(道)"라고 했다. 도교(道敎)에서 도(道)는 인생의 모든 행위와 자연계 섭리가 모두 도(道)라고 한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은 노자(老子)의 핵심 사상으로, 부자연스러운 행위, 인위적 행위 등이 없는 자연스런 상태를 말한다. □ 득도 (得道) "도(道)를 구하여 도인, 도사로 거듭난다” 라기 보다는 "삶의 길을 구하는 것" 으로써 새겨 보고 싶다. ..

코비드 19 잔상 ᆢ

□ 코비드19 잔상 ᆢ 한 해 꼬박 들어 온, 귀에 익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이름도 이제는 지겨울만 하다. 전 년말 중국 우한에서 발병되기 시작하여, 팬데믹을 맞았던 2020년 한 해도 다 저물어 가는 이 때, 현대 인류가 맞은 이 불청객 미생물 생명체의 존재를 색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고 싶어진다.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귀에 익은 또다른 이름,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한 질병이라는 뜻의 COVID19 ᆢ 현재를 살아가는 상식 있는 지구인이라면 그 이름을 다 알만큼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인체를 상하게 한다는 악명과 두려움으로, 현재의 인류가 맞은 이겨내야 할 또 하나의 작은 생명체 중 하나가 되었다. 현존하는 인류는 다른 생명체와의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지구상 먹이사슬 상위의 동물이다. ..

물은 물인데 ..

□ 물은 물인데 ᆢ 우리네들 인생 살이가 각자 다른 그릇에 물을 담아 들고 이고 지고, 달음질 치는 백미터 달리기 시합과도 흡사하다. 손바닥에 한 웅큼 뜨기도 하고 종지나 컵, 접시며 대접에 담고 ᆢ 시작 전부터 흘리기도 하고, 달리며 엎지르기도 한다. 흘릴세라, 살금살금 조심조심 ᆢ 마음도 조급하게 내 달리고 ᆢ 흘렸다고, 엎었다고 ᆢ 섭해 하고, 분해 하고, 화 내고 때로는 울기까지 하며 ᆢ 그러나 ᆢ 도착점에 도달해서 경쟁자들 하는 것 보고 나서야 자기를 탓하게 된다. 병이나 통을 난 왜 몰랐을꼬? 호리병에 담아 온 자 펫트병을 챙겨 온 자 흘릴 걱정없이 한들대며 온 ᆢ 반칙이니 억울하다거니 나도 더 잘 할 수 있었다거니 ᆢ 지나간 경기에의 아쉬움과 후회야 많겠지만, 지나간 일, 부질없는 생각들이다..

나의 "재봉기술"

□ 1967년, 중3 여름방학 때의 기억; 재봉기술 습득 내가 중학 3학년 여름방학을 보낸 일이다. 동생들 4명은 초띵 6년과 3년, 7살, 3살 이었고, 동갑내기 부모님은 그 때 46세 ᆢ 그 해 여름, 방학 한 달 내내, 나는 미싱만을 돌렸었는데, 곡물, 감자 고구마 등 40kg 정도의 포대로 쓰는 갈색 비닐로 짠 우븐백, 그 우븐백을 공장에서는 톤백이라고 하여 1톤 정도 들이로 크게 만들어 쓰는데, 각종 원자재나 건축자재 등의 운송 용도로 사용한다. 그 때, 아버님이 어느 공장의 톤백 폐자재를 한 트럭 사서, 가내공업용 원자재로 싣고 오셨다. 헌 톤백의 성한 부위를 가위로 잘라내서, 한 말 들이 소형 봉투를 만들어 재활용 할 생각이었는데, 우리 집에는 미싱이 없었으니, 그 일을 위해 새 틀을 장만하..

■ 2019.7.9.(화) 13:00

■  2019.7.9.(화) 13:00      (어머니) . 양력 7.9.(음 6.7.  제사 (음 6.6)). 1922.7.7.생(98세, 만 97세)   (아버지)  . 1922년 음 2월 16일 (생). 1978년 음 5월 28일 (제사)  . 일산 한울 요양병원 :      2016.4.18. ~ 2019.7.9. (38개월 20일 간) . 요양병원 입원 : 2016.4.18.(월)13:40, 나는 병원 입원을 구실로        먼저 현관을 나섬14:00, 여동생이 대신 들어 옴15:00, 여동생이 노인을 권유하여        일산의 노인병원으로 자진 출발  당일은 아침도 못 드셨고, 점심 식사도 억지로 넣은 량이 죽 30% 정도였었다.점심식사를 마치고 20여분 동안 가쁜 숨을 쉬시며, 입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