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 몸을 보는 두 가지 관점 '안'의 의학과 '밖'의 의학 타다 토미오, 『면역의 의미론』 인용 : 조.용현 자료 중 □ 인간은 여러 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관은 소화관이다. 인간은 그 속에 소화관이라는 긴 관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관이라고 볼 수 있다. 소화관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총 길이가 8m이다. 소화관은 해부학적으로도 몇 개씩 되는 기관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성의 관으로 인간존재의 가장 신체적인 기능을 맡고 있다. 그런데 위(胃) 안이라든가 장(腸) 안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 몸 안일까 아니면 몸 바깥일까? 해부학적으로 보아 위안이나 장안은 어디까지나 몸 바깥이다. 사람은 피부와 감각기관을 통해 외계와 접할 뿐 아니라 소화관 내강의 점막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