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 ■ 망설임과 선택 □ 주저와 망설임 우리는 눈으로 어림 짐작하여 앞에 보이는 사물들의 크기를 잰다. 좀 더 정확한 크기를 알려고 할 때라면 자(尺, Scale)를 들고 나선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옹스트롱(10^-10 m)이니, 나노 미터(10^-9 m)라고 하는 더 미세한 단위의 크기까지도 알아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재는 행위는 다른 사물과의 상대적인 크기를 어림하여 비교하여 보거나 자르기 접기 혹은 금을 긋기 이전에 취하는 행동으로서, 크기의 비교나 자르기 등을 실행하기에 적당한지의 여부를 미리 판단하여 보기 위한 것이다. 때문에 잰다는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주저와 망설임"의 한 가지 행태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둔 경우에도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