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과 의문......眞/. 한 때의 생각

한파경보도 소란스런 겨울 밤, 개천가 걷기 운동

오갑록 2024. 1. 23. 13:36

물론, 늙다리가 합바지를 잘 차려 입는다고 해 봐야, 그 품위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만, 한 겨울 야밤에 방한용 복장으로서 추위를 떨치기 위한 복장일 뿐 ᆢㅎ, 그렇다손 치더라도 폼생폼사(?) 따지는 분들 눈에 제대로 띄면, 늙다리 볼 품 만 더 사나워 지겠습죠?!

지난 밤, 탄천가 걷기운동을 나갔습니다. 일전에 수선했던 솜누비 합바지를 입고 나선 나의 몰골은 ..ㅎㅎ

얼음 저걱대는 한겨울 어물전을 떨며 지키는 노인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렇다고 내가 명품을 꿰차고 나서봐야 활강하는 스키선수처럼 멋진 모습도 아닐 터 ᆢㅎ

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이번 한파 시점에 성능을 점검했습니다 ᆢㅎ

초저녁 매서운 한파는 개천변에서 운동하는 사람들까지도 쫓아낸 듯 텅 빈 채, 가로등 싸늘한 불빛만 가물거리는데, 모자부터 신발까지 싸매고 걸쳤건만 한파 경보 속의 개천변 밤바람은 역시나 매서웠습니다.

겹바지 명품을 입어 본 경험도 없고, 객관성은 없으나, 내가 수선해서 입은 것과 추정해서 비교하여 봅니다. 통기성이니 보습성 처럼 깊은 분야는 빼더라도 보온성 면에서, 역시 홑 바지와는 적잖은 차이가 있었습죠 ᆢㅎ.

합바지의 무게도 묵직하고 질감도 투박했지만, 싼 값에 비해서 방한 효과는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ᆢㅎ

2024.1.23.
오갑록

 

□  명품 대비 "합바지 체감효율" 추정 비교

 

                    명품              조악 수선품  

 충진재      덕다운              합성솜
 무게            100                   200 

 질감       새악시 앙가슴    늙다리  발바닥    

 가격대    수 십만냥(100)   수 천냥(1)

 체감보온성능  100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