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고 풍만한 ...... ■ 혈류의 순환과 에너지 전달 토목공사장에서의 현장 경험이 없던 사람이 토목 현장을 보노라면 불끈 하는 힘이 솟는 것을 느낀다. 착암기가 펑펑대며 박력 있게 바위 구멍 내는 모습, 불도저가 커다란 흙더미를 밀고 가는 장면, 한 웅큼 씩 퍼 올려 짐 차에 쏟아 내는 포크레인의 흙더미…… 힘 쓰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더 인상적인 것은 25톤 들이 도라꾸(덤프트럭) 작업, 현장에서는 이 덤프트럭이 “압싸바리”로 통한다. 현대나 대우 같은 국산도 있지만 스카니아니 볼보 같은 수입 차가 더 눈에 많이 띄는데, 바퀴 옆에 서서 가까이 보면 매끈하면서도 힘 지게 보인다. 짐짝 옆이 곡면을 이루며 한 통으로 제작 되기도 했거니와 배기 통이나 연료 통이 듬직하여 보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