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삶과 "태평"
드넓은 들판, 아스라히 평평한 평야처럼 ᆢ
우리의 마음도 심산유곡, 악산의 깊은 골짜기를 벗어나 ᆢ
언제나 평온하기를 바란다.
움켜 쥔 것들은 놓고 응어리 진 것은 풀고
욕심 욕망의 굴레도 떨치고 ᆢ
깍지낀 사랑의 힘이며
물욕 정욕만이 아니라
과하게 얽매인 신앙심 까지도 ᆢ
우리의 일상이 평온 평안한 ᆢ
평상심을 바라지만,
쓸데없는 감정들이 기어들며 마음을 흔들어 놓곤한다.
임종을 앞 둔 노인들의
무의식 중 하는 행태들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ᆢ
무엇인가를 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가늠하게 한다.
그 분들이 ᆢ
농부는 잡초 풀매던 시늉
길쌈 매던 아낙의 실 잣는 시늉
신을 내세워 열중인 기도하며
자식, 부모형제 아쉬움에
손 휘저으며 헤매는 모습들은 ᆢ
우리가 평온한 평상심을 노래하지만
인간 욕망의 끈은
생각보다 끈질김을 읽게 되는 대목들이다.
ㆍ희노애락 애오욕 (喜怒哀樂 愛惡欲)
우리의 뭇 감정들은 ᆢ
뽈록 튀어 나왔다가
움푹 꺼지기를 반복한다.
기쁨, 화, 사랑을 삭히고
분함 억울함 미움도 달래며
부끄러움이며 욕망도 눌러가며 ᆢ
평온 평안 태평,
평평한 마음의 다듬질을 원하지만 ᆢ
얼음 속 돋친 가시처럼,
물이 녹으며 돋아난 가시는
우리 마음을 헤집곤 한다.
"희로애락 애오욕"
임종 앞의 노인들처럼
언제까지고 놓기 어려운
인간의 힘든 굴레들 ᆢ
부끄럽다거나, 야속했던 일
미워했거나, 서러웠었던 일
무서움, 두려움 아쉬움, 허전함 ᆢ
우리의 꿈 속은 왜?
항상 화려하지 못하고
흑백의 우울한 것들일까?
꿈 속은 왜?
사랑 기쁨 환희 만족 평온 ᆢ
긍정적 장면 보다는
대부분, 부정적 굴레의 어두운 감정들로
이어지는 것일까?
일상의 마음 속
평온, 태평 ᆢ!
얼마나 커다란 욕심인가?
그것은, 내가 이루기 어려운 바램일 뿐일까?
(유튜브 재생목록)
https://youtube.com/channel/UCCixj4PkCkk5Mm5_t6N2Y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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