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
■ 당신도 고운 돌을 좋아 하나요?
누구에게나 고운 돌이 좋다는 생각이 들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사람따라 좋아하는 모양과 색의 느낌은 다르겠지만, 그리고 그 감정의 크기도 각기 다르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나도 고운 돌은 좋게 보입니다. 때로는 색이 곱기도 하고, 때로는 질감이 마음에 와 닿기도 합니다. 더러는 매끈하다거나 형상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운 것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겠지요?
꼭, 내 손에 쥐고서, 나의 것이어야만 그 가치가 더 할 것이라는 것은 소유욕에 얼비쳐져, 빗나간 착시 현상일 뿐, "진선미"의 진리는 어느 개인의 소유와는 다른 개념의 차원에서 평가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내 것은 아니더라도 고운 것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돌만은 아닙니다. 풀, 나무, 강, 산과 같은 자연도 있고, 옷, 가구, 장식 같은 소품이나 더 규모 큰 물건도 있으며, 가까이 하는 여러 종류의 동물도 있습니다. 물론 고운 외모의 참한 이성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그런데, 내 것이라는 소유개념과 곱다는 것의 개념 사이는 무슨 관계로 이어 보는 것이 합당할까요?
고운 것만 보면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부끄러운 생각이었을까요?
돌, 풀, 강산 같은 자연, 소품, 물건 같은 재물, 또는 이성에 대하여 ...... 각각을 따로 평해야만 할까요?
그 소유욕을 채우기 위하여 우리는 투자를 합니다.
투자는 돈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과 정열, 마음과 정성, 몸과 노력, 때로는 기다림 따위도 투자의 요소였다고 되돌아 봅니다.
곱다 여기고 좋아하기는 하지만, 소유한 것, 내가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모순일까요?
투자하는 것만큼만 좋아하는 것일까요? 투자 비율에 정비례 하는 것일까요?
내가 소유한 고운 것이 없다 하여, 그만큼 투자하지 안 했다 하여 좋아하지 않는다고는 못하겠죠?
고운것과, 좋아하는 것 ......
내게는 쉽사리 풀리지 않는 명제로군요!
2013.6.15.(토)
오갑록
■ 고운 돌, 전람회의 화보
□ Tucson 2013 - The TGMS Show
■ 색, 질감이 고운 돌
(핀터레스터 중에서 발췌)
■ 다이어몬드
■ 마노 & 벽옥 (AGATE & JASPER)
□ 석영 (주요 생산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