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美/13. 얼굴과 표정

얼굴

오갑록 2013. 11. 18. 10:50

밝은 ......

   

 

  우리는 일상의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서로가 어린 아이처럼 티없이 밝은 모습으로 대하기를 바란다.

 

젊음이 넘치는 활기 발랄함도 좋겠지만, 때로는 나이 들고 야위어 볼 품 없어 보이는 모습도 대하게 된다. 그들이 지친 기색이나 어렵고 고달픈 듯 보일 때도 있다. 삶의 관록을 얼굴 구석구석 치장이라도 하듯 한, 깊은 골이 패인 주름진 선량한 모습의 노인을 마주 할 때도 있다. 

 

이러한 모습을 대하면, 힘든 역경을 이겨 내며 보냈을 그들의 노고에 모르는 사이 내가 부끄러워지고 형언하기 어려운 저릿한 감회에 젖어 들고는 한다. 그들이 밝은 표정일 때는 더욱 그렇다. 그리고 나 자신의 모습을 떠 올려 보게도 된다.

 

극이나 영화 속에서 내면의 연기를 제 아무리 잘 한다손 치더라도, 삶 가운데서 엮어 가며 자연스레 전달되는 순진, 순수함처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기껏해야, 잘 난 얼굴에 한껏 치장한 배우들 외모에 마음 쓰기 바쁘다. 스스로의 모습은 제쳐 두고 배우들 모습 감상에만 몰두하는 것이다.

 

너나 나의 "외모"란 있는 모습 그 자체겠지만, 극 중의 "연기"란 가상의 거짓 모습,  "......을 하는 체" 하는 것이다. 그것이 거짓임을 인정하면서도 관객은 보는 순간 잠시 속아 주는 것이다. 어느 면에서는, 거짓을 표현하는 것이 "업"이라는 야릇한 면이 있는 직업이 배우들이다. 연극이나 영상매체를 통한 감상은 그 연기와 어울리는 외모를 감상하는 것이 아닐까?

 

두 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어울려야 시청자의 공감대를 높여 줄 것이다. 정의, 악역, 순정 등을 다루는 연기도 그렇지만 뉴스나 날씨 안내 따위도 조화로운 장면 연출은 필수적 요소일 것이다.  결국 외모란 무슨 역할을 기대하며 보는가에 따라 그 평가가 엇갈린다는 특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잘 그렸다고 하는 촌로의 모습이나, 이름 날리던 여배우의 모습도 무슨 주제를 생각 하면서 보는가에 따라 그 가치는 달리 보일 것이다.

 

노인 모습을 그림으로 잘 표현하는 중국의 관웨이싱 그림과, 고운 외모로 세상을 즐겁게 하여 주었던, 지난 한 세기 동안의 명성 높던 여배우(해외) 사진을 모아 본다.

 

그리고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잠시 생각해 본다.

 

태어나면서 가지는 외모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 외모에서 운명을 읽으려고 하는 관상가는 무슨 의미를 시사하는 것일까?  남 보다는 잘나서 남들 앞에 나섰던 그 들, 배우들 삶의 형태도 상상하여 본다. 그들 보다 못났다고 부끄러워하거나 절망했던 관객은 얼마나 되었을까?, 그 관객들 삶의 질은 배우들과는 어떤 비교의 가치가 있을 지도 생각해 본다.

 

시대와 장소, 처지를 초월하여, 인간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한 자리에 앉아서 아주 짧은 시간에 보고 느끼며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이 극과 영화의 좋은 점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거짓으로 사랑하고, 거짓으로 웃고, 거짓으로 슬피 우는 배우들, 그 거짓의 연기를, 부끄럽게 여기기 보다는 자랑스러워 하고, 그들을 선호하는 우리 사회현상은 과연 올바른 것일까? 하는 의문도 남겨 본다.

 

2011.1.8.

오갑록

 

 

 

■  깊은 주름에 녹아 든 세월                     

                      "나" 자신의 모습을 찾아 본다.

 

 ↘   초상화 - 관웨이싱 (

Guan Weixing,  關維興)

 

← 내 사진도 한 컷 끼워넣기 (골의 깊이는 아직 부족하지만 ㅎ)

 

 

■  조각상              

             사랑, 평온, 안식이 느껴 진다.

 

↘    미켈란제로의 피에타

   

 

 Michelangelo's_Pietà (1498–1499)

     

 

                       

 

             

 

  

 

Jan Fabre’s Macabre Remake                                Pieta_z_Lubiaza

 

 

 

■  장미 한송이       ☞ 一輪

 

        지난 세기의 유명했던 배우들의 모습과         이즈음 화면을 장식하는 인물들이 주는 인상은 어떤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행여, 향기라도 묻어날까 하는 마음에 눈여겨는 보지만 ......    

 

   ↘   (클릭하면 확대)

 

 

   

 

         

 

 

 

         

 

  

 

  

 

 

     

 

 

 

 

 

  

 

 

 

      

 

     

 

      

 

 

 

 

 

 

 

 

 

 

■  악가들 중에서

                             

        

        고운 목소리를 자랑하는 성악가들의 외모에서 우리는 공통점을 읽을 수 있을까?

        자신감에 찬 눈초리와 건강미, 그리고 ......?

                                                              

Recital pamphlet 인용 (소프라노 & 기악)

   

 

 

 

 

 

                  

 

 

 

      

 

       

                     

 

 

 

   Elisabeth Schwarzkopf    :   

                                                   -   " An die Musik "  (by Schubert / Elisabeth Schwarzkopf (1961))

                                                         ☞   youtube.com

 

 

 

■  세기의 여배우 (해외)                  

          지난 세기 동안 멋을 자랑하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전성기 모습들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새겨본다.          이미 고인이 되었거나, 백세 가까운 노인도 있지만, 흑백사진 속의 곱던 예전 모습들은 여전하다.          머릿결에 실린, 그 때의 실바람도 여전히 숨 쉬는 듯 ~~~

                                          (클릭하면 확대)

 

Vivien Leigh (1913~ 1967) 

 

 

 

 

Deborah Kerr (1921~2007)                                                                        Julie Andrews (1935 ~  )

Dame Elizabeth Taylor ( 1932~2011.3. )

  

 

 

Nicole Kidman (1967~  )                                 Bette Davis (1908 ~1989)      

 

 

 

Naomi Watts (1968 ~  )                                                              Sienna Miller ( 1981~ )

  

 

 

Katharine Hepburn (1907 ~ 2003)                                                       Marlene Dietrich (1901 ~1992)

  

 

 

   Audrey Hepburn (1929 ~1993)                          Greta Garbo (1905 ~ 1990)

    

Ingrid Bergman (1915 ~ 1982)                                          

  

 

 

Marilyn Monroe (1926 ~ 1962)                                               Judy Garland (1922 ~ 1969)  

 

 Alicia Silverstone (1976 ~  )                                           Monica Bellucci (1964 ~  )

 

 

  

   Sophie Marceau (1966 ~  )                                                         Kate Elizabeth Winslet (1975 ~  )

  

 Kirsten Dunst (1982 ~  )                                                            Drew Barrymore (1975 ~  )          Evan Rachel Wood (1987 ~  )     Ava Gardner  (1922 ~  )               Grace Patricia Kelly (1929 ~ 1982)

 

 

  

Lauren Bacall (1924 ~  )                                      Rita Hayworth (1918~1987)

  

 

 

Veronica Lake (1919~1973)                                        Lana Turner (1921~1995)

  

 

 

Hedy Lamarr (1913~2000)                                                          Norma Shearer (1902~1983)

  

 

 

Joan Crawford (1904 ~ 1977)                                     Tallulah Bankhead (1902~1968)

  

 

 

Mary Pickford (1892~1979)   Brooke Sheilds (1965 ~ )

 

Alicia Silverstone (1976 ~  ), Anne Baxter (1923~1985), Audrey Hepburn (1929 ~1993), Ava Gardner  (1922 ~  ), Bette Davis (1908 ~ 1989), Brooke Sheilds (1965 ~  ), Catherine Zeta-Jones (1964 ~  ), Dame Elizabeth Taylor ( 1932~2011.3. ), Deborah Kerr (1921~2007), Drew Barrymore (1975 ~  ), Evan Rachel Wood (1987 ~  ), Grace Patricia Kelly (1929 ~ 1982), Greta Garbo (1905 ~ 1990), Hedy Lamarr (1913~2000), Ingrid Bergman (1915 ~ 1982), Jennifer connelly (1970 ~  ), Joan Crawford (1904 ~ 1977), Joan Crawford (1904~1977), Judy Garland (1922 ~ 1969), Julie Andrews (1935 ~  ), Kate Elizabeth Winslet (1975 ~  ), Katharine Hepburn (1907 ~ 2003), Kirsten Dunst (1982 ~  ), Lana Turner (1921~1995), Lauren Bacall (1924 ~  ), Marilyn Monroe (1926 ~ 1962), Marlene Dietrich (1901 ~1992), Mary Pickford (1892~1979), Monica Bellucci (1964 ~  ), Naomi Watts (1968 ~  ), Nicole Kidman (1967~  ), Norma Shearer (1902~1983), Rita Hayworth (1918~1987), Sienna Miller ( 1981~ ), Sophie Marceau (1966 ~  ), Tallulah Bankhead (1902~1968), Veronica Lake (1919~1973), Vivien Leigh (1913~ 1967), 공리 (鞏俐, Li Gong) (1965 ~  ), 임심녀 (林心如, lin xin ru) (1976 ~  ), 장만옥 (曼玉, Maggie Cheung)  (1964 ~  ), 장쯔이 (章子怡, Zhang Ziyi) (1979 ~  )

 

 

 

■  창 넘어                     

             

 창 넘어로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곳을 통하여 무엇을 보고자 하는가?

 

 

□   마음의 창

 

맑은 눈망울 속에, 또 다른 맑은 창을 넘어 보이는 아름다운 많은 것들이 있다. 눈의 수정체라고 하는 창을 넘어 보이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아름다운 돌, 아름다운 보석, 아름다운 들풀, 아름다운 강과 산, 아름다운 여인과 그 얼굴 ……

 

그러나 그들은 아름다운 것이 보이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한 개의 창을 통 할 때만 그러하다. 마치 카메라 렌즈 앞에 목적에 따라서 다양하게 붙여지는 UV필터, Red필터, Blue필터 따위의 필터들처럼 말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음의 창이다. 고운 마음, 좋은 마음, 고요한 마음일 때만 우리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그러한 마음의 눈이 필터로서 덧대어 질 때만 우리는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들을 감상 할 수 있는 것이다.

 

맑은 눈, 고운 눈, 수정체의 기능만 좋다고 아름다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배고프고 허기진 마음, 식욕에 찬 마음에서 보이는 것은 먹거리 뿐일 터이고, 육욕, 성욕에 찬 마음으로 보이는 것은 지극히 한정된 구렁텅이에만 관심이 쏠릴 것이다. 돈벌이, 부(富)를 쫓는 마음으로 보이는 것은 돈 될만한 것들에만 눈이 뜨일 것이며, 성공, 승리, 명예를 향한 욕망에 찬 마음으로 보이는 것은 채울만한 욕심거리 일 뿐이다.

 

경계 좋은 심산유곡을 찾는 구도자들을 볼 수 있다. 새로운 눈의 창을 덧대고픈 목적일 수 있다. 깊은 산속의 사찰이며 승려들을 떠 올려 보자. 마음의 창을 흐리게 하는 갖가지 욕심들을 멀리하고 떨쳐내기 위해서 일 것이다. 주색잡기에 흔들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새로운 마음의 눈, 그들이 쫓으며 찾는 것은 진리라고 하는 득도의 길인 셈이다. 그 길을 볼 수 있는 필터가 과연 그러한 장소, 과정, 방법으로 작동 될 수 있을까?

 

바라 소리, 목탁 소리, 풍경 소리, 바람, 물, 새 소리가 들리는 장소, 고요한 장소, 풍광이 수려한 장소에서만 마음의 문이 진리를 보이게 하는 필터로서 작동한단 의미일까? 성스러움을 자아내게 하는 중세 풍의 우람한 성당, 은은하고 깊은 맛의 파이프 오르간이며, 잘 다듬어진 성가대의 미제레레(Allegri, Miserere mei)와 같은 고운 선율 아래서만 마음의 필터가 잘 작동되는 것일까?

 

덜덜 대는 버스 안에서, 왁자지껄한 재래시장 통의 한 편에서, 군중집회의 한 구석에서, 마음 죄며 갓 받아 든 중간고사 시험지를 접하면서, 짜릿했던 꿈 속이나, 심지어 오르가즘 순간에서라도 …… 득도의 필터는 작동 될 수 있을지 모른다. 번득이며 스쳐 지나가는 형언치 못할 색다른 느낌을 그러한 와중에서 느낀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삶의 의미며 진리가 그 속에서 스쳐 지나치고 있음을 자각할 때가 있었을 것이다. 아! 하는 감탄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고 스스로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단지, 그러했던 순간들을 놓치거나 망각했을 따름일 뿐이다. 의미 없고, 가치 없고, 부질없는 일 이리라고 하찮게 여기며 흘려버렸기 십상이다.

 

진리며, 참된 가치란, 멋지고, 우아한 곳에만 깃 드는 한정된 것만은 아니리라. 유명하고 고아한 분에게만 찾아 드는 것도 아니리라. 못난 사람, 찌든 곳 그리고 오직 인간만이 아닌 온 세상의 생명체며 모든 사물에게까지도 똑 같은 무게로, 똑 같은 질감으로 우리들에게 다가 오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른 것일까?

 

찬송가로 목줄에 핏대 서는 기독교의 신도들이나, 이른 새벽 목탁 치며 염불 외는 승려, 벽면을 앞에 둔 채, 면벽의 상태로 눈 감고 보고자 하는 구도자들이 원하는 것이 그러한 마음의 필터를 원하는 것이리라. 다만 그러한 모습을 타인에게, 대중에게 보이고 과시하려는 또 다른 엉큼한 목적에서, 더러는 그러한 상태를 길게 하고, 정례적으로 하고, 일정한 장소에서 하도록 관행화 하고 있을지는 모른다. 허구성을 의심하는 눈초리에 불과하기를 바라지만 말이다.

 

아름다움을 찾아서, 우리는 발 품을 사기도 한다. 명소를 찾아 유람을 나서는 경우이다. 아름다움을 느끼려고 우리는 투자하기를 기꺼이 하기도 한다. 보석 귀중품을 챙기는 경우이다. 아름다움을 차지 하려고 우리는 실랑이를 하거나 마음 졸이기도 한다. 향기로운 미녀를 두고 느끼게 되는 감정이다. 아름답게 보이려고 자신을 치장하기도 한다. 분에 넘는 고가 브랜드의 화장품을 아낌없이 집어 든다거나, 멀쩡한 얼굴에 성형수술까지도 일상화 된 세상이 되었다.

 

마음의 창이 과연 무엇일지 생각하여 보고,

그 새로운 마음의 창을 열어 보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그대로

세상은 아름답고, 참되고, 진실된 것이라 믿어보자.

 

찬송가며 면백의 철야기도 없이도,

진리는 항상 우리 옆에 있으며,

고요하고, 고상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진리는 항상 여기에도 있으리라고 ……

 

삭막하고 텁텁한 동네라고 할지라도,

아름다움은 항상 나의 주변에 있으며,

볼품없이 구르다 우연히 발에 채인 주먹돌 한 개지만,

나름대로 그곳에는 그의 아름다움이 있노라고 ……

 

살살 녹아 드는 비프스테익에 부드러운 와인 한 잔은 아니더라도,

해묵은 지 빨아내어 옅은 된장 국물에 푹푹 끓인

시금털털하고 구리텁텁한 찌개 한 사발과 흰 쌀밥 한 그릇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맛, 아름다움이 깃 들어 있으려니 하자.

 

허름한 노리갯감 하나 치장은 못하며 지내더라도,

얼굴이 손예진 같은 탤런트만 못하더라도,

지금의 나는 충분히 아름답고 행복하다고 만족하자.

 

다들 힘들고 짧다고 들 푸념하던 인생살이라 할지라도,

나름대로 만족을 느낀다면 행복 되고 길다고 여길 것이며,

세상사람 들이 거짓이라고, 허상이라고, 나쁘다고 비웃어도,

그래야만 할 이유와 우리가 몰랐던 나름의 진실이 따로 있으리라고 믿어주자.

 

마음의 창이 과연 무엇일지 생각하여 보고,

그 새로운 마음의 창을 열어 보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그대로

세상은 아름답고, 참되고, 진실된 것이라 믿어보자.

 

   2012.9.8.(토)

   오갑록

 

 ↘   유리 창 넘어 보이는 것,

       눈의 수정체를 통해  보이는 것, 내가 인식하는 그 실체는 같은 것일까?  

                                                                                                                   (클릭하면 확대)

 

  

 

 

 

 

 

 

 

 

 

 

 

 

 

 

□  먼 산의 능선도 아름답지만 ......

 

     그 능선 아래, 숲 속의 이름 모를 들풀에서도 눈 여겨 볼만한 아름다움은 있다.

     귀 밑 머리 한 올 한 올에도, 때로는 얼굴의 이목구비만큼이나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운빈화안 (雲鬢花顔), 운빈화용 (雲鬢花容), 운빈홍안 (雲鬢紅顔), 녹빈홍안 (綠鬢紅顔)

여인의 구름 같은 귀밑머리 아름다움을 미녀의 모습에 비유하는 말들이다 

1940년에 불렀다는 백년설의 "번지없는 주막" 가사  후렴구를 돌려본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 ♪

      ……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아서 ~ ♬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구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 ♩

 

        

 

                 

 

  

 

  

 

  

 

 

 

                              

 

 

 

 

 

 

                                

                                            

 

■  소립자물리학 표준모형의 야릇한

 

 

 

. 소립자물리학 표준모형 원자구성 입자인, 페르미온은 쿼크와 렙톤으로 구성되는데,

      쿼크는; (Up), 아래(Down), 맵시(Charm), 야릇한(Strange), 꼭대기(Top), 바닥(Bottom)으로

           2개 또는 3개가 짝을 이루며 존재하는데, 전하와 색전하로 구성되고,            강한상호작용으로 합쳐진 상태로만 관측된다.     렙톤(Lepton)은; 전자, 뮤온, 타우온, 중성미자로서           전자기력, 약력, 중력에만 관여 하는 질량이나 전하가 없는 경입자(輕粒子)이다.

 

 

. +2/3의 전하를 갖는 업 쿼크 두 개와 -1/3의 전하를 갖는 다운 쿼크 하나면 양성자가 되고,

  “업 쿼크하나와 다운 쿼크두 개면 중성자가 되며, 여기에 렙톤인 전자가 결합하면 원자가 된다.

. 물질은 이처럼 스핀이 1/2의 홀수 배인 쿼크와 렙톤, 그리고 이들을 매개하는

   스핀이 1/2의 짝수 배인 보존이라는 입자의 결합으로 구성된다..

 

 

□  야릇한 (Strange)

 

소립자 물리학의 쿼크명칭 중 야릇한(Strange) 쿼크는 더욱 생소하다. 도대체 무엇을 보고 우리는 야릇하다고 표현 하는가? 일상적이거나 상식적인 범주를 벗어나는 현상들을 두고 하는 표현이다. 자연 환경이나 주변상황, 또는 상대방의 말, 표정, 행동, 등등에서 자주 경험하곤 한다. 특히 얼굴 표정으로부터 야릇한 느낌을 자주 읽게 되는데, 그것은 상대와의 격에 차이가 커서 궁금증을 쉽사리 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격의 차이란 지위, 빈부 등의 신분이나 남녀, 노소, 미추(美醜), 성격 따위에서 느끼는 격차를 생각할 수 있다. 상대방이 무엇인지 모를 짐작하기 어려운 생각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만 쉽게 묻고 확인하지 못해서 야릇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다. 상대의 표정만 보고서 나를 좋아하는지 미워하는지, 높이 보는지 얕보는지 …… 그의 감정을 짐작하지 못할 때를 두고 하는 표현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소를 보며, 우리는 야릇하다고 한다. 웃는 듯 마는 듯, 호오(好惡)를 가늠하기 어려운 표정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단어의 뜻들을 검색해 보고, 유사한 낱말들을 나열해 보자.

       () 표현하기 어렵게 묘하고 이상하다

       () odd, queer, strange       () おかしい, 不思議だ,        () 奇妙, 奇怪,

 

. 미묘하다;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게 야릇하다.. 낌새;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야릇하고 묘한 분위기.. 해괴하다; 매우 놀랄 정도로 괴상하고 야릇하다.. 괴괴하다; 쓸쓸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고요하다, 이상하고도 야릇하다.. 는실난실; 성적 충동을 받아 야릇하고 추잡스럽게 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예문). 그 종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야릇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아영이는 연주에 앞서 야릇한 흥분과 감개에 젖어 잠시 청중들을 바라보았다.. 그녀와 단둘이 방에 앉아 있으니 기분이 야릇하다.. 그녀는 나에게 야릇한 웃음을 던지며 다가왔다.. 커다란 얼굴 가운데서 두 눈만이 야릇하게 기름기가 이드르르 돌아 이상스레 생기가 넘쳐    그 어스레한 방안에서 날카로운 빛을 발하고 있다.

 

 

□ 야릇한 표정

 

 

조선말기 한의학자 이제마(李濟馬)는 음양을 원리로 한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주창하며, 인체를 소우주에 비유 한 바 있다. 어느 한 개인도 물리적 정신적 다양한 현상들이 소우주에 버금가게 다양하고 방대할 것이지만, 얼굴 표정 하나로만 알아 내려고 하니 야릇함을 자주 경험하는 것은 당연한 지도 모른다.

 

얼굴 표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을 수 있는 지, 눈 여겨 보기로 하자.

기왕이면 해 맑고 예쁘고 좋은 모습들을 읽으며 감상해 보자.

무표정한 듯한 노인의 깊은 골 주름에 감춰진 것은 무엇일지도 생각하여 보자.

어떻게 일생을 살아왔을지, 그리고, 그들의 미래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되새겨 본다.

 

깊은 밤, 소등한 후에나 있을 듯한 이성의 야릇한 표정에서는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소우주에 감춰 진 내역이라도 들추는 듯 점점이 상상해 보자.

그 야릇함은 나에게 어떤 감정이 유발될 지도 생각해 보기로 하자.

 

 

 

□ 야릇한 느낌

 

 

 

 

 

□  CG 초보연습 (아우성과 표정)

       

 

 

 

  

 

 

 

 

 

     

 

    

 

 

□ 주름진 얼굴

 

 

 

 

 

□  환한 미소

 

 

 

 

 

□  고함 & 절규

 

            

 

   

 

 

        

 

             

 

 

 

 

    ↘  한국 20대여성, 평균얼굴 합성사진

       

 

             

 

  ← 한국인의 남여 평균얼굴

                                                                                                (KISTI, "2005 대한민국 과학축전")

 

 

 

 

 

□  재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