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과 윤리.........善/7. 행복에 이르는 길

행복에 이르는 길

오갑록 2010. 7. 13. 15:49

행복 ......

 

 

■ 행복에 이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행복”에 관한 생각들을 읽으면서 , “행복이란 무엇일까?” 하는 새삼스런 의문을 품어 본다. 행복의 요소, 수단이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관심있게 본다.

좀 어설프기는 하지만,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는데에 나눔이라는 주제를 가운데에 두고 돋보기를 통하듯 살펴보면 어떨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글로 남겨 본다. 그리고 명사(名士)들이 한마디씩 남겨 놓은, 웃음과 사랑과 행복에 대한 명언들을 모아 본다.

 

□  행복은 나눔으로서 샘처럼 솟는다

 

  . 사랑을 하면 행복하다.

       사랑하는 가운데에 더 많은 나눔이 있기 때문이다.

 

남녀 사이 풋사랑도, 엉성하기는 하지만 마음을 나누며,

자식 사랑도,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내 가진 모든 것을 나누며,

부모에 대한 사랑도, 더 잘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이긴 하지만 나누며 행복하다.

목이 터져라 가르치며 힘들어도 선생님은 행복할 것 같다. 지식을 나누기 때문이다.

 

가족 사랑, 이웃 사랑, 나라 사랑 ……

몸과 마음으로 여유가 닿는 곳까지 더 나눌수록 더 행복하여 진다.

가난이나 질병, 두려움과 아픔, 외로움과 서러움으로 고달프고 어려운 이들을 향해서

재물이나 인술, 따뜻한 말씀, 웃음과 아름다움을 나누며 행복한 분들도 많다.

 

재물이 많다거나, 학식이 높거나, 재능과 미모가 높다고 모두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비록, 작고 초라하더라도 그것을 쪼개어 기쁜 마음으로 나누어 줄 수 있을 때,

행복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만지작거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거대 자본을 형성해서 보라는 듯 나누면서 행복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렵사리 한두푼씩 모은 재산을 나누며 행복한 분들도 적지 않다.

깊은 신앙심과 쌓아 올린 덕망, 그리고 훌륭한 언변으로 보통 사람들을 위해서 믿음을 하사 하시는 성직자도 계신다. 그러나, 같이하는 신도들과 서로의 작은 믿음을 나누며 행복한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폭넓은 지식과 고고한 학식을 나누며 행복한 분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작은 지식으로 저 보다 조금 못한 이에게 알려주고 행복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는 않으리라.

 탤런트, 배우, 음악가, 운동선수, 미술가들처럼, 아름다움이나 빼어난 예능, 체능을 바탕삼아

미모와 재능으로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는 분들도 많다. 그들도 나눔이 있기에 행복한 것은 아닐까?

 

내 눈망울과 콧날이 더 곱다거나 뽀얀 살결 때문에 더 행복한 것은 아니며, 

나의 몸매가 우아하고, 참으로 우는 듯한 연기력이 빼어나기 때문에 행복한 것도 아니다.

내가 백미터를 10초에 주파하고, 높이뛰기를 한 뼘 더 할 수 있어 행복한 것은 아니며,

내가 볼을 잘 던지고, 잘 차기에 행복한 것도 아니다.

내가 고운 소리로 고운 노래를 잘 하기에 행복한 것은 아니며,

내가 잘 그린 그림 솜씨 때문에 행복한 것도 아니다.

나의 미모와 재능과 지식을 바탕으로 누구에게인가 기쁨으로 나누어 줄 수 있기에 행복한 것이다.

 

 

아낌 없이 나누어 주고, 대가 없이 나누어 줄 때, 오는 것이 행복이다.

준 것이 있으니 받아야 하겠다는 기다림이 있을 때,

나눈 것 보다 더 큰 것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며 나눌 때,

오는 행복보다는, 실망, 불만, 부족, 야속함으로 오는 불행만 키울뿐이다.

 

순수하게 우러난 빈 마음에서 나누지 못하고, 준 것만큼 받기를 기대할 때,

자기가 가진 것, 남는 것은 턱없이 부족해 보이고,

스스로의 미모는 모자라고 더 추하게 여겨지며,

기쁜 마음에서 해야 할 운동은 힘들게만 여겨지고,

잇속을 바라던 나눔은 손해라는 불안으로 돌아 온다.

타인에게 나눠 준 웃음이나 즐거움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며,

전해 준 지식이니 덕이니 하는 짓들 또한 바보처럼 여겨진다.

 

내가 밟고 있는 지구, 이 땅 위에 나 혼자 홀로 서 있다고 생각하여 보자.

 

그 때도내가 아름다워진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다고 여겨 질까?

내가 주근깨투성이에 납짝코 꼼보 얼굴이면 어떻고, 말라깽이 홀쭉이면 어떻겠나?

그 때도, 내가 재주꾼이라면 더 행복하다고 여겨 질까?

학식과 재능이 제아무리 탁월한들 어떻겠나? 

내가 배우 자질이 훌륭하여, 때에따라 눈물도 철철 잘 흘리고, 격노하고 표정관리 잘 한다고,

나의 체능이 뛰어나서, 백미터를 날쌘돌이처럼 9초대에 끊고, 높이뛰기를 지금보다 서너배 더 뛴다고,

풍부한 감성이나 우수한 예능적 자질로 고운 소리 잘 내고, 그림 솜씨 빼어 나게 된다고,

지구상에 홀로 된 그 때에도 행복하게 여겨 질까?

 

더불어 함께 살지 못하고, 나누고 좋아할 대상이 없어진 홀로 된 이 땅에서라면,

그 것은 결코 바람직한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본다.

행복은 나눔이 있을 때 비로소 스스로의 마음 속에 살며시 놓이게 되는 것이니까 ……

금전이나 아름다움, 재능만 그렇지는 않다. 다른 행복의 뭇 주제들도 예외는 아니다.

명예, 즐거움, 지성 그리고 덕이라고 하는 행복을 위한 모든 것들도 마찬가지로,

조건없는 기쁨으로 텅 빈 마음에서 나눌 수 있을 때만 행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의견을 나누고, 지식을 나누고, 웃음을 나누고, 작은 사랑을 나누면,

나누는 그 과정에서 나누는 그 만큼 더 행복하여 진다.

 

삶이 이어지는 세상이라면, 나눌만한 것은 언제나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 알의 콩이라도 두쪽으로 나눌 수 있고,

못생겨도 나누어 줄 웃음은 아직 남아 있다.

병상에 누워서도 사랑한다는 말과 감사의 마음은 나눌 수 있고,

배신하고 나를 등진 이라 하더라도 용서의 말을 나눌 수는 있다.

부족하고 못난 자식이 더 사랑스런 이유는, 몸과 마음을 더 나누어 주고받기 때문일 것이다.

 

명예, 즐거움, 지성 그리고 덕들과 같은 행복의 주제들은

아무리 어렵고 곤란한 처지라 해도 관심과 노력만 있다면, 우리 곁에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  행복은 공기와 바람과도 같다.

 

행복은 실태도 없으며, 한 자리에 머무르지도 않는다.

나누어 준다고 해서, 줄거나 더 마르지도 않는다.

역동적으로 생동하는 젊음을 이야기하는 것과도 같다.

 

높게 쌓여진 행복을 가늠해 본 적이 있는가?

어제 쌓았던 그 행복이 내일도 그 자리에 머무를까?

행복은 한 겨울, 간밤에 밤새 몰래 쌓인 소복눈 모양을 많이도 닮았다.

소복소복 쌓인 눈도, 얼마지 않아 이내 녹아 내릴 운명을 갖고 있다.

오늘 품었던 행복도, 날이 가면 까마득히 멀어져 간다.

 

어제의 나눔은 어제의 행복일뿐, 오늘 하루 중단하면 행복도 제자리에 멈춘다.

행복을 찾고 싶다면, 언제나 나눌거리를 찾아나서 부지런 해야 한다.

나눌거리를 찾지 못하면 그 날은 행복도 굶주리게 됨이 이치인 듯 하다.

 

쉽사리 식기도 하려니와, 맛 또한 변질 되기 쉬운 것이 나눔이다.

과거나 미래의 나눔은 빛 바래서 희미해 지기 쉽고, 맛도 상하기 십상이다. 나눔은 현재형일 뿐이다.

어제의 나눔에서 맛 본 행복은 어제의 일이다.

오늘의 행복을 위해 오늘 또 새로이 찾아야 되는 것이 나눔의 본질은 아닐까?

 

신혼의 부부시절, 젖먹이 어린애 키우던 시절, 그 아이가 다 성장하여 대학생 군인 직장인이 되고, 배우자를 맞기까지 ......, 보통사람들의 짤막한 가정사를 눈여겨 본다면, 행복이란 주제곡은 시시때때로 다른 장르로 울리고 있다. 나눠야 했던 마음이나 사랑의 크기와 종류 또한 서로 다른 장르로서, 때로는 꿈틀대고 때로는 격동하며 삶이라는 짧은 시간함수 속에 녹아서 요동치며 흘러 간다.

 

그와 같은 가정사라고 하는 단면을 보는 것처럼, 사랑을 나누고, 덕을 나누고, 지식과, 웃음과, 기쁨을 나누는 모든 것들도 항상 역동적으로 요동치며 흐르고 있다

나눔은 실체도 없고, 쌓을 수도 없다. 제자리에 머무르지도 못한다.

 

그래서 행복은 바람에 실린 깃털과도 같다. 바람과 공기를 닮았다.

그 흐르름을 알고 느끼며 보려고 열심으로 노력해야 행복은 나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닐까?     

 

2009.7.26. ()

오갑록 (K L Oh)

 

 

 

 

■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

 

                                                                           

(연구보고서 중에서 (김남두 외, 2004), 일부발췌)

    아리스토텔레스(그리스 철학자, BC384~BC322)의 “니코마스 윤리학”에 관한 한 연구보고서를 보면서, “행복에 이르는 길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며 그 주제어들을 정리해 본다

 

. 최고선으로서의 행복, 목적으로서의 선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인간의 목적이 지향하는 최상의 좋음, 최고선이다.”고 했다.

 

“선 혹은 좋음”으로 번역한 희랍어의 원어는 아가톤(agathon)으로 영어권에서는 good으로 보통 번역되는 말이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사물에도 적용되어 ‘좋다’는 의미와 의지를 가진 존재에게 적용되는 ‘선하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 기술, 예술, 탐구, 합리적 선택은 어떤 선이나 좋음을 목적으로 한다. 인간은 자신의 모든 행위와 선택을 그것이 그에게 좋은 것이라고 혹은 좋은 것과 연관되는 것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행한다. 좋음은 인간 행위가 추구하는 목적이 된다. 이런 점에서 ‘좋음’ 의 개념과 ‘목적’의 개념은 그 내포(intention, 개념의 형식적 정의를 이루는 내재적 내용)에 있어서 동일하다.

 

인간의 행위를 이해하는데 그것이 추구하는 목적을 일차적인 조회점, 즉 무엇을 위해서 그런행위를 하는가를 묻는다는 점 때문에 그를 목적론적 윤리학의 대표격이라고 보게 하는 것이다.

 

. 최고의 선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증을 정리해 보면,    . 만일 우리가 항상 또 다른 어떤 것 때문에 모든 것을 선택한다고 하면,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하는 최종 이유는 발견되지 않는다.     . 우리의 선택들의 이유가 무한퇴행에 빠지게되면, 우리의 욕구는 공허하고 쓸데없는 것이 된다.     . 그러나 욕구는 공허하고 쓸데없는 것이 아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또 다른 어떤 것 때문에 항상 모든 것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 그러므로 그 자체를 위해서 우리가 선택하게 되는 어떤 것이 있음에 틀림없다.     . 그리고 이것이 바로 최상의 좋음이다.

 

만약 이러한 논증이 옳다면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할 때 의식하는 어떤 구체적인 좋음은 사실, 우리가 명백하게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이러한 목적의 위계 질서의 최고점에 있는 저 “최상의 좋음”을 궁극 목적으로 하는 것이 된다.

 

. 덕과 행복

 

“최상의 좋음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이 거의 일치한다. 보통사람이나 교양이있는 사람이나, 모두 다 같이 그것을 “행복(eudaimonia)”이라고 말하고 또 “잘 사는 것과 잘 행위하는 것”이 행복함과 같은 것이라고 들 한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이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서로 일치하지 않으며 보통사람과 지혜로운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 놓는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에 관한 서로 다른 의견이 되는 여러 종류의 견해들을 제시한다.

  . 쾌락, 명예, 부에 대해 각각을 나누어 설명하고,   . 행복의 내용에 관해서도, 성취가능성, 완전성, 자족성(自足性)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 그리고, 행복은 인간의 고유한 기능 안에 있다고 보며, 만일 인간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의 좋음은 인간의 기능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 기능의 탁월함과 탁월함의 발휘가 최고선으로서의 행복에 핵심적인 요소가 되며,

기능의 탁월한 발휘가 곧 탁월성에 따른 수행이며, 덕에 따른 수행이라고 보았다.

만약 이러한 사유가 옳다면, 행복은 덕에 따른 삶이 될 것이다.

 

. 탁월함과 행복

 

인간의 좋음은 탁월함()에 따르는 영혼의 활동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하나 이상의 여러 탁월함이 있다고 하면, 그 가운데 최상의 그리고 가장 완전한 탁월함에 따르는 영혼의 활동이 인간의 좋음이다.”라고 했다. 여러 탁월함들 중에서 최상의 그리고 가장 완전한 탁월함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 대립이 있다. 일부는 ‘관조’(theoria) 혹은 ‘이론적 이성’을 이것의 후보로 내세우며, 이를 근거로 관조적 삶이 인간의 최고선이라 주장한다.

 

흔히 ‘주지주의적(intellectualist) 견해’라 불리는 이 의견에 따르면, 관조적 내지 이론적 삶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주지주의자에 따르면 관조만이 행복을 구성하거나, 관조만이 행복의 중심 축이 된다.

 

. 그는 관조적 활동으로의 행복을 나누어 각각을 설명하고 있다.

. 우리 안의 최상의 부분의 활동으로서의 관조

. 가장 즐거운 활동으로서의 관조

. 가장 자족적인 활동으로서의 관조

. 자체 목적적인 활동으로서의 관조

. 신적인 것으로서의 행복

 

. 행복을 위한 것들과, 행복의 수단

 

명예, 즐거움, 지성 그리고 덕은 행복이라는 완전한 선을 구성해 준다는 의미에서, 이것들은 행복을 ‘위한’ 것이다. 다른 것들이 아니라 오직 이것들이 있어야만 행복은 완성된다는 의미에서, 혹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이런 것들로 행복은 이루어 진다는 의미에서, 이것들은 행복을 위해 ‘필요하며’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이것들은 행복의 수단이 된다.

 

. 중용의 덕

 

철학적 지혜(sophia), 이해(synesis), 실천적 지혜(phronesis)는 사유의 덕들이라 부르고, 관후함 (마음이 너그럽고 후덕함)과 절제는 품성의 덕들 이라고 부른다. 덕은 우리와의 관계에서 성립하는 중용 안에 있는, 합리적 선택을 하는 품성 상태이다. 여기서 중용이라 함은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도리에 맞는 것이 ‘중()’이며, 평상적이고 불변적인 것이 ‘용()’이다.

여기서 용기, 절제, 관후, 포부, 온화, 진실성, 재치, 우정 필리아 로 나누어 각각의 주제어별로 중용의 덕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 행복의 구성 요소로서의 덕

. 행복의 내재적 수단으로서의 덕

. 행복의 구성 요소로서의 덕

. 인간의 사회적 본성을 실현하는 덕

 

 

 

 

■   행복의 비밀중에서

                                                                                                                          (인용 : 100SU)□   관심을 가져라

 

버트란트 러셀은 더 많은 관심이 행복의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한다.”고 했다.

 

다산은 본다는 행위인 (), (), (),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은, 눈에 들어 오는 것을 막지 않는 것이고,

()은, 눈 위에 손을 얹어 멀리 있는 것을 보려 하듯이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을 말하고,

()은, 속내를 들여다 보기 위해 고개를 파 묻고 보는 것이며,

()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려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이다.

 

관심은 그냥 힐끗 쳐다보는 정도가 아니라 자초지종을 살피고 본말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행복은 집중이 요구되는 것이다.

 

행복은 행복에 대한 관심으로 엮은 굴비다.

행복도 집중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다.

남의 행복을 쳐다만 보지 말고 내 삶으로 이끌어 오라. 그것이 나의 행복이다.

 

□  행복의 요소들

 

  높은 인격, 폭 넓은 시야, 소비, 기쁨, , 가족, 지식,

  판단력, 건강, 웃음, 독서, 기도, 가치, , 사랑, 이웃,

  어떻게 살것인가? 오래 삶, 삶의 의미, 내적 세계, 맑은 영혼,  

  자유, 이익, 관계, 세계평화, 마음의 평화, 여가 시간, 편리함,

  양심, 쾌락 ......

 

행복은 직관적 판단이면서 독단적인 감정이다.

그 직관과 독단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에 주목해라.

그리하여 강한 행복을 경험하거나, 행복한 상황에 반복해서 자신을 노출시켜라.

 

행복의 비밀은 스스로를 사랑하되, 교만하지 말고 자기를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  아침을 행복으로 시작해라.

 

행복이 행복을 몰고, 짜증이 짜증을 몬다.

행복한 아침을 열려고 노력하라.

 

 

  

■ 우리 시대의 역설

    

                                                                                제프 딕슨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젼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중에서)

 

 

 

 

■  행복 (幸福)

                                                    

 . 미소

                                                                                                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사람이 행복하다면 자연스레 웃는 얼굴이 된다. 불교에서는 "和顔施"라는 개념이 있는데, 그것은 (그 당시 본인의 상태가 어떻든) 미소를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 자체가 일종의 보시(布施)를 하는 것이 되므로 미소를 상대에게 보이는 것은 본인에게도 공덕(功德)이 되어 결국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생각이다. 행복(幸福, Happiness)이란 마음이 흡족한 상태이다.

 

. 개요

 

인간은 예로부터 행복하여지기 위한 방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왔다.

 

행복에 대한 고찰과 행복하여지기 위하여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법론을 제시 한 이론들을 "행복론"(Eudaemonics)이라고 한다. 행복을 윤리의 최고 목표로 생각하여, 행위의 기준을 행복에 두는 주장을 행복주의(幸福主義)라고 한다. 고전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전형적이며, 근대 철학에서는 공리주의가 그 전형이다.

 

여기서는 우선 철학자, 사상가, 종교인 등에 의해 행복에 관하여 어떤 생각이 제시되어 왔는지를 보고자 한다. 그 다음, 최근 통계적 사실이나 정신과적 조사와 연구에 나타난 결과들을 소개하기로 한다.

 

. 철학, 사상, 종교에서의 생각

 

소크라테스 (469? ~ 399 BC)는 "사는 것” 보다도  “잘 사는 것 “을 중시하며,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리스토텔레스 (384 ~ 322 BC)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행복은 누구나 요구하는 목표이며, 그 특징은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 즉 더 이상 뭔가 다른 것의 수단은 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고 말했다. 즉 행복은 그 자체를 위해 요구되는 최고선이라 하고 자족적이고 영속적인 상태로 간주했다. 행복은 최고목표, 영속적인데 반해, 실생활의 구체적 활동 과정에서 얻어지는 쾌(快)는 안정성이나 영속성이 부족하다면서 행복주의를 주창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정치를 실천하며, 인간의 프시케 (= 마음, 영혼)의 고유 형상인 이성(理性)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헬레니즘 시대 철학에서는 행복에 대한 생각이 나뉘는 두 학파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주의이다.

 

스토아 학파는 우주 전체를 관장하는 로고스와 합치하는 데에 행복의 이상을 두었으며, 이성(理性)에 따라 욕망을 제어하여, 어떤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 상태, 즉 아파테이아가 행복이라고 했다. (아파테이아 (apatheia)는 정념(情念, pathos)의 부정어이고 정감(情感)을 방해하지 않고 욕정에 의해 지배되지 않는 마음의 상태이다.)

 

스토아 학파는 이성(理性)에 따라 덕(德)을 쌓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는, 일종의 주지주의(主知主義) 입장이라는 견해이다.

 

에피쿠로스 주의는 "쾌락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다”고 하는, 쾌락주의로 표현된다. 그러나 에피쿠로스 자신이 말했던 것은 현대인이 생각하는, 단순히 향락을 추구한다는 "쾌락주의"는 아니다.

 

에피쿠로스 자신은, 쾌(快)를 "감각적인 편안함"과 "영적인 편안함"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었다. 전자는 생물들의 일반적인 반응이겠지만, 인간이나 현자에게 행복이라는 것은 정신적인 편안함이며 아타라쿠시아였던 것이다. 아타라쿠시아는 조용한 마음의 평안, 소위 모든 고통과 혼란을 탈피한 정신의 안정된 경지이다. (아타라쿠시아(Ataraxia, 평온)는 퓨론과 에피쿠로스가 사용한 고대 그리스어 전문용어로서, 걱정에서 해방된 영롱한 정신 상태를 가리킴)

 

헬레니즘 시대의 행복론을 고찰 할 때, 두 파는 서로 대비되며 일반적으로 스토아 학파는 "고행" 에피쿠로스 주의는 "쾌락주의"라고 하지만, 이렇게 조용한 마음의 평온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는 두 파 모두 외부와의 관계를 가능한 한 거절하고 오로지 내면의 안정 내지 자족 가운데 행복의 실현 가능성을 추구 입장이었다. 욕망을 어떻게 처리 할 지가 행복론의 중심적인 과제 였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고통의 근원 모두 집착하는 마음(執着心, 渴愛)에서 해방된 열반적정(涅槃寂靜)의 경지에서 깨달음의 경지를 구한 불교의 발상과도 통하는 바가 있다.

 

. 법화경

 

"법화경"의 제2장 “방편품(方便品)”은 모든 사람들의 진정한 행복과 안락을 위해 법화경이 설파한 것이라고 되어 있다. 다른 말로하면 일체 중생의 성불은 부처가 세상에 출현한 최대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법화경" 제 15장 從地涌出品 에는 석가여래가 설법을 하고 있을 때 땅이 갈라져 거기에서 무수한 보살이 솟아 나오는 정경이 그려져 있다. (이 보살을 “地涌菩薩” 이라고 부른다). 이 보살은 석가 사후의 말법(末法)의 세상에서 불법을 수호하고 넓혀가는 존재이지만, 이 보살은 다름 아닌 우리 보통 사람을 나타내며 민중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어나 다른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해가는 정경이 그려져 있는 것이다.

 

 

. 중국 등의 고사와 격언에도 행복을 주제로 한 것이 있다.

 

. 고대 중국

 

기원전 2 세기 무렵의 "회남자(淮南子)"에 게재되어 있는 인간훈(人間訓)에 "인생 만사 새옹지마 “ 라는 말이 나온다. (이 표현은 원나라 승려, 熙晦機의 한시에도 인용)

 

      북쪽 국경지방에 점을 잘 치는 늙은이가 살았는데 하루는 그의 말이 북쪽으로 달아났다. 사람들이 위로했지만 그는 복이 올지도 모른다면서 태연했다. 몇 달 뒤에 그 말이 튼튼한 말을 여럿 거느리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축하하자 그는 재앙이 닥칠지도 모른다면서 별로 기뻐하지도 않았다. 얼마 후 그의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다리를 절었다. 노인은 여전히 태연했다. 일년 뒤 북쪽 오랑캐가 침입하자 젊은이들이 모두 군대에 끌려가서 대개 죽었지만 그의 아들은 집에 남게 되어 목숨을 건졌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는 원나라의 중 희회기(熙晦機)의 시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사람은 관 뚜껑을 덮고 나서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진서(秦書), 7세기 경)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그 순간에는 행복하게 보이기도하고 불행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진정 어떤 것인가는 그러한 후로 긴 시간을 거쳐 인생의 막이 내리는 순간까지는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있다.

 

여담 가운데, "사람의 가치와 담배 맛은 연기가 나야 아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담배는 불을 붙여 피울 때까지는 좋은지 나쁜지를 알 수 없고, 사람은 장례식이 끝나서 화장될 때 까지는 얼마나 가치 있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다 는 의미)

 

 

. 기독교

 

기독교가 보급된 중세 유럽에서는, 본래의 행복은 인간 각자가 노력에 의해 처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은총)에 의해서만 진정한 행복이 허용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파스칼 (1623 ~ 1662)은 "팡세"에서 행복에 대해 말하기를,

 

신앙이 없는 사람은 참다운 선도 정의도 알 수 없다.

모든 사람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여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만, 그것은 모두 동일한 목적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두고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바라는 이 지점에,

신앙을 통하지 않고 이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처럼 오래고 계속적이고 일치되는 경험은,

자기의 힘만으로는 선에 이를 수 없음을 우리에게 충분히 납득시켜 주었을 것이다.

 

끊임없이 행복하게 되려고 하는 상태에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행복 할 수 없다. ( "팡세"172)

 

 

아담 스미스 (1723 ~ 1790)는 "도덕 감정론"에서 "행복은 평온과 향락에 있다. 평온 없이 향락이 있을 수 없으며, 완전한 평온이 있는 곳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즐길 수 있다 "고했다. "건강하고, 빚이 없으며, 양심에 꺼림칙한 곳이 없는 사람에 대해 무엇을 덧붙일 수 있겠는가." 그러나 "(건강하고, 빚이 없고, 양심에 꺼림칙한 곳이 없는 상태에) 첨가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해도, 그 때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많다. 이 상태와 인간 번영의 절정 간의 거리는 하찮은 반면, 그것과 불행의 수렁 간의 거리는 무한대이고 거대하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것으로 간주 될 수 있다 해도, 명확하게 인간의 본성 속에 뭔가 다른 원리가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은 타인의 운이나 불운에 관심을 갖고, 타인의 행복을 -- 그것을 보는 기쁨 외에 아무 것도 가져 올 것이 없을지라 해도 --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슬픔을 상상하여 자신도 슬퍼지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이 명백하니, 증명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공감과 연민에 따른 행복의 추구는 그의 부국론 가운데 중요한 명제 "구성원의 압도적 대다수가 빈곤으로 비참한 듯한 사회는 번영으로 행복한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로 결론짓고 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

 

. 영국 공리주의

 

근대에 들어 기독교가 아닌 세속적 가치관이 나타나자 영국에서는 감성적인 편안함이 가져온 만족감이 행복이라고 하는 발상이 싹트면서 이것이 후일 공리주의로 연결되어 갔다.

 

 벤담 (1748 ~ 1832)은 개인의 행복은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고통이 결여 된 상태에 있다고 간주하면서, 쾌락 설을 채택하고 개개인의 사적인 善의 총합을 최대 행복으로 간주하고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의 실현을 사회적 행위의 기반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 개념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밀이 주창했다. 밀은 무엇이 편안함이고 고통인지에는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하고, 쾌락 계산에 질적 관점을 도입 해 보였다. 밀은 “살찐 돼지보다 마른 소크라테스”라는 말로도 알려졌다.

 

욕망에 중점을 둔 사회심리학자 Abraham Harold Maslow (1908 - 1970)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욕심은 어느 단계를 달성하면 한층 더 높은 단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절대 행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 하였다.

 

 Viktor Emil Frankl은 인간이 실현할 수 있는 가치를 3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창조 가치, 선과 미(善.美)를 만들어 낸다.

체험 가치, 선과 미(善.美)를 즐긴다.

태도 가치, 인간다운 존엄 있는 태도를 갖는다.

 

창조 가치, 체험 가치의 실현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행복한 상태이다. 최후의 태도 가치는 곤란하여 비참한 환경.상황 속에서도 실현할 수 있는 가치이며,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환경만이 아니라, 비록 어떤 환경에서라도 발생되며, 빅토르 후랭클은 그의  저서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하는 방법에 따라 더욱 큰 가치를 파악함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우슈비츠라는 궁극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이 보이는 다양한 태도를 목격하고 또한 그런 상황에서도 충실한 삶을 보여준 사람에게 발생한 실제 체험 등을 근거로 해서 그렇게 말했다.

 

신구히데오(新宮秀夫)는 행복이란 만족, 안심, 풍요로움 등과 같은 사람들의 바람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얻으려고 하고 지속 시키려는 긴장감 속에 행복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행복에 대한 생각을 복잡성에 따라 4 단계로 분류했는데, 윗 단계가 아래 단계보다 고급이라는 것이 아니라, 아랫단계 생각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첫 단계, 재산, 명성, 사랑, 스포츠, 식사 등을 통해 쾌락을 얻기에 행복을 느낀다.

두 번째 단계, 획득한 쾌락을 영속 시키려는 행위 속에 행복이 있다.

세 번째 단계,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행위 속에 행복이 있다.

네 번째 단계, 극복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행복이 있다.

 

. 스피노자 "Ethica"

 

만사를 영원한 상(相)의 바탕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행복 (신에 대한 지적애(知的愛))의 길이라고 했다.

쇼펜아우어의 "행복에 관하여" 눈 앞에 처한 환경에만 휘둘리지 않고,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이니 체념하는 데에서 정신적 안정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속적인 행복의 원천을 인간의 현실, 인간이 가진 것, 사람의 인상에 미치는 것으로 대별 한 후, 중요한 것은 “인간의 현실'이라고 했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4 부”  자기와 타자의 구별을 떠난 의지의 부정을 설명했다.

 

. 알랭의 "행복론"

건강한 신체에 의해 마음의 평온을 얻는 것을 강조했다. 모든 불운이나 불만스런 일들에 대해 즐겁게 행동하는 것과 함께 사회적 예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러셀의 "행복론"

자신의 관심을 외부로 향하여, 활동적으로 살 것을 권했다. 질투는 "내 몸을 불행하게"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 칼 힐티의 "행복론"

하나님 곁에 가까이 있는 것이 지속적인 행복을 약속한다는 종교적 행복론.

 

. 후쿠다(福田恆存)의 "나의 행복론"

 

불공정한 세상의 현실을 주시하고, 약점을 약점으로 인식하되, 이에 얽매이지 않고 살 것과,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싸워서 패배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 최근의 다양한 견해

 

행복을 욕구 충족에 묶어서 생각해 버리는 사람들에게서는, 그 욕망이 충족되면 그것은 이전 상태에 비해서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욕망의 정체를 모른 채, 자신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초조감에 사로 잡히는 사람들이나, 욕망에게로 주도권을 넘겨 버린 때문에, 욕망이 한없이 팽창을 계속 함으로서, 그에 대한 충족과 지속을 못하는 데서 오는 고통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근자에 와서는, 궁핍한 생활 속에도 즐거움이 있다는 것(곡굉지락, 曲肱之樂), 즉, 간소한 생활의 즐거움을 말하듯, 그저 즐거운, 행복 하다는 상태는 주관적 주체에 따른다는 견해이다. 여하 한 상황에 처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서 “마음 본연의 자세”를 의식적 선택을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 통계적, 정신과 적 조사 연구

 

1980년대부터 행복감에 관한 심리학적, 정신의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전세계 110 만 명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 마이어스의 1996 년 연구에 따르면 20 %의 사람들이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고, 약 70 %의 사람이 "매우 행복" 또는 "그 이상" 이라고 대답했다.

 

어느 정도 이상 부유한 선진국에서는 개인의 경제적 부유 정도와 행복감 사이에는 관련성을 볼 수 없었으며, 통계적으로 볼 때 행복감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결혼 여부(미혼/ 기혼/ 이혼의 차이)와 신앙심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신앙'이란 주로 기독교의 신앙). 세계 14 개국의 16 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연구에서는 행복하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높은 신앙심으로 예배나 의식에 잘 참여하는 쪽이 높았다.

 

다양한 통계 데이터로 밝혀진 행복감의 기준선을 결정하는 것은 환경의 객관적 조건이 아니라 개개인의 내적 특성( "신앙"과 "사람의 생각”등)이라는 것이다.

 

또한, 행복감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내적 특성은 4 가지가 있는데,  ① 자신의 것을 좋아할 것 ② 주체적인 삶을 꾸리고있다는 감각을 가질 것, ③ 낙관적일 것, ④ 외향적일 것, 등으로 지적되고있다.

 

또한 사람은 가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전진 할 때 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감사 관련 법과 친절 개입 법

 

사람을 3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의 각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기록하는 것을 과제로 준다.

 

1 그룹,  "최근 1 주 동안 감사한 일"

1 그룹,  "귀찮게 생각한 일"

3 그룹,  "일어난 일"

이 실험을 시작한 9 주 후에 조사해 보면,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것은 첫째 그룹, 즉 지난 1 주 동안 감사했다는 것을 매주 계속 기록한 그룹이었다. 이 그룹의 사람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건강 상태도 양호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기법을 “감사개입법(感謝介入法)” 이라고 한다.

 

. 친절개입법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에 다음과 같이 시켰다.

 

한쪽 그룹의 사람은 누군가에게 친절을 행하고, 그것을 매번 기록하도록 한다.

다른 쪽 그룹의 사람에게는 특별한 친절기록을 수행하지 않도록 한다.

이를 친절개입법이라고 하는데, 이 개입법을 시행한지, 한 달 전과 한 달 후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에게 친절을 하게 하고, 그것을 기록한 그룹 쪽의 행복감이 높았다.

 

"감사합시다" "친절 합시다"라는 말은 예로부터 많은 종교나 도덕 교육에서 말해져 왔지만, 감사 받거나, 친절을 받은 사람이 행복할 뿐만 아니라, 감사 한 쪽 또는 친절을 베품 쪽 또한 직접적으로 행복을 가져오고 다 있는 것이 경험과학적 방법으로 증명 되고있는 것이다.

 

. 행복과 법률

 

법률에서도 행복이 다루어지고 있다. 기본적 인권에는 행복 추구권이 포함되는데, 법적으로 누구나 동일하게 행복하게 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전제되고 있다. 이 행복 추구권은 타인의 기본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 국가 권력에 의해 제약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국민총행복량 GNH

 

국민총행복량(GNH, Gross National Happiness)은 원래 부탄의 민주화를 진행한 전 국왕이 내건 것으로 국민의 행복을 정치목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정책판단에 현실을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복의 양을 구체적 수치인 지표로 정한 것이다.

 

이것이 등장한 배경에는 선진국이 채택한 GDP 등 경제지표는 인간의 행복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반대로 인간을 불행과 고통으로 몰아내는 정책방향으로 각 정부를 몰아버린다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총행복량의 개념은 세계각국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정책의 평가는 전국민의 행복감을 통계적으로 측정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장이 주요 정당 내부나, 정부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  행복지수 

 

 

□   경제후생지표(Measure of Economic Welfare)

                                                                                                                 (카페 글 중에서 인용)

경제성장이 우리의 복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완전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후생지표의 개발이 시도되었다. 1972년에 노드하우스(William Nordhaus)와 토빈(James Tobin)교수가 제안한 경제후생지표(Measure of Economic Welfare)는 전통적인 국민소득 계정에 추가적인 복지 요소들을 포함시켜 국민총생산에 내재된 약점을 보완하고자 시도했다. 경제후생지표는 국민(내)총생산에 포함되지 않는 시장 밖의 경제활동 가운데 주부의 가사활동과 가족의 여가활동을 추가적으로 포함한다.

 

새롭게 제안된 후생지표 가운데 일부는 후생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개발되었다. 조로타스(Xenophon Zolotas)가 1981년에 제안한 경제적 복지(Economic Aspects of Welfare)지수는 재생 불가능한 천연자원의 사용을 포함시키고 공기, 물, 토양, 소음공해 등의 다양한 공해요인과 범죄, 이혼 등의 사회적 손실비용을 포함한다. 지속가능성을 천연자원이 아닌 인간의 측면에서 접근한 새로운 지표도 제안되었다. 소득분배의 형평성이 악화되면 구성원의 행복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의 지속가능성도 약화된다는 관점에서 데일리(Herman E. Daly)와 콥(John B. Cobb)은 1989년에 소득분배상태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경제후생지표(Index of Sustainable Economic Welfare)를 제시했다.

 

세계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후생지표이다. 인간개발지수는 1인당 평균소득과 같은 물질적 부뿐만 아니라 예상수명, 영아사망률, 문맹률, 교육수준 등 삶의 질과 같은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정진보지수(Genuine Progress Indicator), 녹색국민총생산(Green Net National Product), 빈곤지수(Human Poverty Index) 등도 제안되었다. 이제 성장을 대신하는 새로운 지표의 개발은 새로운 성장 산업이 되었다.

 

지속 가능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후생지표들은 경제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공해 같은 사회적 손실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 행복지수

 

성장을 대신하는 새로운 후생지표 가운데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국민총)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이다. 행복지수라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포스터 모델은 부탄 정부이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티베트와 인도와 접한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 싸여진 인구가 100만 명도 안 되는 왕국이다. 1972년 당시의 통치자였던 지그메 싱계 왕추크(Jigme Singye Wangchuck) 전 국왕은 국민들이 물질적 풍요와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는 국가에서 살 수 있는 경제를 국정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이러한 후생지표를 국민총행복이라고 명명하고 부탄왕국은 국민총생산에서 벗어나 국민총행복을 추구할 것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부탄정부가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설정한 목표는 성장보다는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환경 보호, 문화 진흥, 그리고 좋은 통치이다.

 

 국민총행복 지수는 부탄인의 총체적인 행복과 후생 수준을 구성하는 요소로 간주되는 9개의 규범적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9개의 항목은 심리적 후생, 시간 활용, 공동체의 활력, 문화, 건강, 교육, 생태의 다양성, 생활수준, 통치이다. 국민총행복지수의 작성에서 각각의 영역은 동일한 가중치를 갖는다. 각각의 영역은 몇 가지 지표에 의해 평가된다. 지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하지 않고, 조사에서 응답률이 높고, 서로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항목으로 선정했다.

 

심리적 후생 영역은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의 정도이다. 삶의 모든 요소에 대한 만족도, 삶의 즐거움, 후생의 주관적 평가가 포함되어 있다. 구성원 전체의 총체적 행복이 부탄왕국이 추구하는 주된 목표이기 때문에 심리적 후생은 국민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정부의 정책과 서비스가 성공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심리적 후생 영역은 일반적 심리 지표(general psychological indicators), 정서적 균형 지표(emotional balance indicators), 정신적인 지표(spirituality indicators)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측정되는 내용은

  . 부정적 감정 : 일상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 질투, 좌절, 이기심 등

  . 긍정적 감성 : 관대함, 동정심, 평정심 등

  . 영적 활동 : 명상, 기도 등

 

시간의 사용 영역은 삶의 질을 나타내는 가장 효과적인 창문이다.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측정하는 이유는 노동 이외의 시간이 행복에서 차지하는 역할 때문이다. 수면과 자기계발, 공동체 활동, 교육과 학습, 종교와 사회 및 문화적인 활동, 운동과 여가활동, 그리고 여행 등에 활용한 시간은 삶을 풍요하게 하고 행복을 증진시킨다. 살림을 하고, 애들을 키우고, 가족 가운데 아픈 사람을 돌보는 가사활동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국민소득 계정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우리의 후생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국민총행복지수에서는 매우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공동체의 활력 영역은 개인과 공동체와의 관계, 공동체 내에서의 개인 사이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영역은 신뢰의 본질, 공동체의 귀속감, 가정과 공동체의 안전, 나눔과 자원봉사 등을 조사한다. 공동체의 활력 영역의 지표는 가족, 안전, 상호의존, 신뢰, 사회적인 봉사, 공동체 참여도, 그리고 친척과의 친밀도로 구성되어져 있다.

 

문화적 전통의 유지는 부탄의 중요한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전통과 문화의 다양성은 부탄인의 정체성과 가치관, 그리고 창의력의 배양에 크게 공헌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문화 영역은 문화적 전통의 다양성과 강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영역은 문화시설, 언어사용의 형태, 그리고 공동체 축제와 전통적 오락의 참여 정도를 조사한다. 이러한 지표들은 부탄인의 핵심적 가치를 측정하고 가치관과 전통의 변화를 추정한다. 문화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측정하는 지표는 방언, 전통, 운동, 공동체 축제, 예술적 기능, 가치관의 전파, 기본적 통찰력 지표이다.

 

좋은 통치 영역은 행정의 질이나 효율성, 정직성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반영한다. 통치 영역의 지표는 인권, 정부 각 부처나 기관의 지도력, 불평등과 부패를 추방하기 위한 정부의 감독 및 정책 능력을 포함시킨다. 이와 함께 언론매체와 사법부 그리고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지수도 포함된다. 즉 정부의 업적, 자유, 그리고 제도와 기관에 대한 신뢰가 통치영역에 포함된다.

 

영국에 본부를 둔 유럽 신경제재단(NEF)은 지난해 (2010년) 국가별로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부탄은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이 2,000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탄은 응답한 국민 가운데 97%가 행복하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부탄에 비해 1인당 국내총생산이 10배나 높은 대한민국은 143개국 가운데 68위에 그쳤다.

 

 

□  행복지수 (幸福指數)

 

                                                                                                                     (사전에서 인용)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스스로 측정하는 지수,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과 인생상담사 코언(Cohen)이 만들어 2002년 발표함. 

행복공식을 3가지 요소로 구성함;

  . P (personal); 인생관, 적응력, 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

  . E (existence);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조건

  . H (higher order); 야망, 자존심, 기대, 유머 등 고차원 상태

 

3요소 중에서도 생존 조건인 E가 개인적 특성인 P보다 5배 더 중요하고, 고차원 상태인 H는 P보다 3배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공식화 함

  . 행복지수 = (1+1) P+ (5×E)+ (3×H)

 

행복지수를 산출하기 위하여 다음의 4가지 항목을 제시하였으며,

각 항목은 0점에서 10점까지를 부여 함.

  . 나는 외향적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편이다.

  . 나는 긍정적이고, 우울하고 침체된 기분에서 비교적 빨리 벗어나며

    스스로 잘 통제한다.(이상 P지수)

  . 나는 건강·돈·안전·자유 등 나의 조건에 만족한다.(E지수)

  . 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고, 내 일에 몰두하는 편이며,

    자신이 세운 기대치를 달성하고 있다.(H지수)

 

만점인 100점에 근접할 수록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다음 8가지 사항을 강조 했다.

    .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것,

    . 흥미와 취미를 추구할 것,

    . 밀접한 대인관계를 맺을 것,

    .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것,

    .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 것,

    . 운동하고 휴식할 것,

    .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질 것

 

 

 

□   행복은 소득 순일까?

          소득과 행복의 역설

                                                                                                            (장.경덕, 글 중에서 발췌)

소득(income)과 행복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을까? 우리는 더 많은 부(wealth)를 쌓은 만큼 삶에 대해 더 만족하게 될까? 쉬운 문제를 어렵게 풀이하는 경제학자들이 이 문제를 놓칠 리 없다. 경제학자들은 더 잘 사는 이들이 반드시 더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런던정경대(LSE) 리처드 레이어드(Richard Layard) 교수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가 2003년 LSE에서 한 특강(Happiness: Has Social Science a Clue?)을 다시 들어보자.

 

서방 국가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훨씬 더 부유해졌다. 사람들은 더 많은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되고, 더 건강하게 훨씬 더 오래 살게 됐다. 하지만 그만큼 더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물론 한 시점만 놓고 보면 일반적으로 부자들이 가난한 이들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여러 시점을 비교해보면 더 부유해지는 만큼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2차 대전 후 반세기 동안 미국인들의 1인 당 국내총생산(GDP)은 세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응답은 그대로였다. ‘매우 행복한’ 이들은 1950년대 후반 한 때 40%를 웃돌기도 했지만 1990년대 말에는 30% 남짓한 수준으로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지금은 얼마나 더 줄었을까?) 일본에서도 1인 당 소득이 6배로 늘어나는 동안 행복한 이들의 비율은 그대로였다. 유럽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소득수준이 다른 여러 나라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 그래프에서 보듯이 먹고 살기에 급급한 나라들을 보면 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지만 소득수준이 어느 정도를 넘어선 나라들을 보면 그런 관계가 거의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로널드 잉글하트(Ronald Inglehart, 미시간대 정치학)와 한스-디터 클링거만(Hans-Dieter Klingemann, 베를린자유대 정치학)이 만든 것

 

얼마나 행복한가(happiness),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life satisfaction)를 점수화해 평균한 값인, 각국 국민들의 주관적인 참살이(subjective well-being)를 점수화한 것과, 1995년 구매력평가(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1인 당 국민총생산 (GNP)을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소득과 참살이의 상관계수(0.7)는 매우 높다. 하지만 1인 당 소득이 1만3,000달러를 넘어선 나라들 사이에서는 그 상관관계가 희미해진다. 1인 당 소득이 1만5,000달러를 넘는 나라들을 보면 행복은 소득과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 안에서는 일반적으로 부자들이 가난한 이들보다 더 건강하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부자 나라 사람들만큼 건강한 경우도 많다. 1인 당 소득 수준이 미국의 9분의 1에 불과한 쿠바 사람들의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미국과 똑 같이 78.3세다. (한국의 참살이 지수(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에 조사된 것), 한국의 소득은 65개국 중 중상 수준이었고 참살이 지수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12년 동안 한국인의 1인당 소득(원화 기준)은 꼭 두 배로 늘어났다. 한국인이 느끼는 행복은 얼마나 커졌을까? 2010년 12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한국의 1인 당 GDP는 2만165달러로 세계 33위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소득이 는 만큼 행복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레스터대의 사회심리학자 애드리언 와이트(Adrian White)가 2006년 내놓은 각국 별 행복지수 (Satisfaction with Life Index)에서 한국은 세계 102위에 머물렀다.

 

더 부유해진 이들이 더 행복해지지 못하는 것을 이스털린 역설(Easterline Paradox)이라고 한다. (이 문제를 연구한 남가주대(USC)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e) 교수의 이름을 딴 말이다.) 레이어드는 이처럼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난 까닭은 부의 습관화(habituation)와 부를 향한 경쟁(rivalry)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옛날보다 잘 사는 것과 남들보다 잘 사는 것

  . 모든 경쟁자를 제치고 부의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 오르는 이는 단 한 사람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노동의 열매가 주는 달콤함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옛날 같으면 꿈도 꾸지 못했을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된 사람들은 금세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고 갈수록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사람들은 풍요로운 환경에 금세 적응(adaptation)하며 기대수준은 급속히 높아진다. 자본주의는 한 때 사치품이었던 것도 금세 필수품으로 만들고 만다.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 (Joseph Schumpeter)는 자본주의가 한 때 여왕들의 전유물이던 실크 스타킹을 여공들도 신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말했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r)는 “부는 바닷물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기 때문이다.

 

갈수록 격렬해지는 경쟁도 행복지수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사람들은 지난 날보다 잘 살게 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보다 잘 살고 싶은 열망을 품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지위에 오르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매달린다. (이때 준거집단(reference group)은 주로 가까운 사람들이다. 내 남편의 돈벌이는 흔히 언니나 친구의 남편의 소득과 비교된다. 물론 재벌2세가 나오는 TV 드라마를 본 날 내 남편의 월급봉투는 한없이 얇아 보인다.) 문제는 더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경쟁은 제로섬 게임 (zero-sum game)이라는 점이다. 모두가 가장 좋은 집과 가장 비싼 자동차를 가질 수는 없다. 지위를 과시하는 재화(positional goods)는 다른 이들이 즐길 수 없어야 당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부의 피라미드에서 꼭대기에 오르는 이는 한 사람뿐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경쟁자가 있다. 다른 나라에, 그리고 역사 속에 더 큰 부자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어느 한 사람이 부를 향한 줄달음을 시작하면 다른 이들도 여가를 즐길 수 없게 된다. 모두가 부의 피라미드에서 남들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 기를 쓸수록 무한경쟁은 피할 수 없고 결국 모두가 패자가 될 수 있다. 모두가 경쟁을 자제하자고 합의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떤 경제학자들은 남들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 나가려는 경쟁의식(one-upmanship)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레이어드는 마치 오염을 발생시킨 이들에게 세금을 물리듯 자멸로 치닫는(self-defeating) 경쟁을 촉발하는 이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매기자는 제안까지 한다.

 

. 자유를 위한 돈 굴레가 되는 돈

 

18세기 사상가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은 행복이나 효용(utility)을 계산하려 했다. 그는 사람들이 언제나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 한다고 보았다. 그 후 효용을 어떻게 측정하고 비교하느냐는 경제학자들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가 됐다. 심지어 쾌락을 재는 장치(hedonimeter)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나왔다. 사람들의 행복을 정확히 잴 수 있는 기계를 만들지 못한 경제학자들은 내면적인 느낌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선호(현시선호 revealed preference)를 알아내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이제 경제학자들은 행복을 직접 측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에게 행복이나 만족도를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그들의 진술이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과학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예컨대 전전두엽 피질의 전기적 활동과 혈류를 측정하는 장치를 통해 그들의 진술이 실제 느낌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어떤 가계의 소득이 평균적인 가계소득에 비해 3분의 1 낮은 수준일 때 줄어드는 행복의 양이 1이라고 하면, 일자리를 잃어버리거나 건강이 (5단계 중) 1단계 나빠질 때 행복은 3이 줄어들고 결혼이 파국에 이를 때는 2.5~4.5가 줄어든다고 계산한 경제학자들도 있다. 한 나라의 GDP 통계나 한 기업의 손익계산서나 한 가정의 가계부에서 이런 계산은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하며 행복을 탐구하는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에게는 소득 못지 않게 (때로는 소득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연봉의 높낮이만 따지면 일 자체에서 성취감을 찾기 어렵고, 더 많은 소득과 더 많은 소비, 더 높은 지위만 추구할 때 가족과 건강과 여가의 소중함을 잊게 된다는 점도 일깨운다. 행복에 가장 목말라 하는 이들을 위한 행복의 재분배(redistribution)을 제안하기도 한다. 행복경제학자들은 직업의 안정성, 공동체 의식, 정신적 건강, 정치적 개인적 자유를 비롯해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소홀히 다룬 가치들을 다시 성찰하게 해준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oydor Dostoyevsky)에 따르면 “돈은 동전으로 찍어낸 자유(Money is coined liverty)”다.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에 따르면 “돈은 새로운 형태의 예속(Money is a new form of slavery)”이다. 카푸친 씨는 더 자유롭고 더 안전한 삶을 위한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돈이 굴레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더 자유롭고 안전한 삶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지만 그 돈이 굴레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행복은 소득 순이 아니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카푸친 씨는 2세기 전 벤담이 친구의 딸에게 보낸 편지 한 구절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행복을 만들어내라. 없애버릴 수 있는 모든 불행을 없애버려라. … 네가 다른 이의 가슴에 뿌려준 행복의 씨앗 하나하나를 너의 가슴에서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  행복지수 (World happiest places, by Lauren Sherman)

 

                                                                                  (2011년)

  Rank  Country                행복지수 Score  1인당GNP  GNP순위
   1  Denmark                           273     54,910       7
   2  Switzerland                       273     59,880       6
   3  Austria                           260     42,700      20
   4  Iceland                           260     54,100       8
   6  Finland                           257     44,400      17
   7  Sweden                            257     46,060      14
   8  Bhutan                            253      1,770     137
   9  Brunei Darussalam                 253     26,930      39
  10  Canada                            253     39,420      22
  11  Ireland                           253     48,140      12
  12  Luxembourg                        253     75,880       4
  13  Costa Rica                        250      5,560      89
  14  Malta                             250     15,310      53
  15  Netherlands                       250     45,820      16
  16  Antigua and Barbuda               247     11,520      65
  17  Malaysia                          247      6,540      81
  18  New Zealand                       247     28,780      38
  19  Norway                            247     76,450       3
  20  Serbia                            247      4,730      95
  23  United States                     247     46,040      15
  26  Australia                         243     35,960      28
  30  Oman                              243     11,120      61
  31  Saudi Arabia                      243     15,440      54
  35  Germany                           240     38,860      23
  36  Guyana                            240      1,300     149
  38  Kuwait                            240     31,640      29
  41  United Kingdom                    237     42,740      19
  46  Spain                             233     29,450      36
  50  Italy                             230     33,540      30
  51  Mexico                            230      8,340      75
  53  Singapore                         230     32,470      31
  58  Israel                            223     21,900      45
  59  Mongolia                          223      1,290     150
  62  France                            220     38,500      24
  63  Hong Kong, China                  220     31,610      33
  64  Indonesia                         220      1,650     141
  76  Thailand                          217      3,400     113
  78  Philippines                       213      1,620     142
  80  Uzbekistan                        213        730     171
  81  Brazil                            210      5,910      85
  82  China                             210      2,360     132
  84  Greece                            210     29,630      35
  85  Nicaragua                         210        980     158
  86  Papua New Guinea                  210        850     166
  90  Japan                             207     37,670      25
  95  Vietnam                           203        790     170
 103  Korea                             193     19,690      49
 104  Bangladesh                        190        470     184
 105  Congo, Rep.                       190      1,540     145
 107  Hungary                           190     11,570      64
 108  Libya                             190      9,010      72
 109  South Africa                      190      5,760      88
 110  Cambodia                          187        540     180
 112  Kenya                             187        680     173
 113  Lebanon                           187      5,770      87
 114  Morocco                           187      2,250     134
 115  Peru                              187      3,450     112
 116  Senegal                           187        820     168
 117  Bolivia                           183      1,260     152
 119  Nepal                             183        340     193
 120  Nigeria                           183        930     161
 121  Tanzania                          183        400     187
 123  Botswana                          180      5,840      86
 125  India                             180        950     160
 136  Romania                           173      6,150      83
 141  Jordan                            170      2,850     121
 153  Ethiopia                          157        220     205
 166  Pakistan                          143        870     163
 167  Russian Federation                143      7,560      78
 169  Georgia                           137      2,120     135
 173  Sudan                             120        960     159
 174  Ukraine                           120      2,550     126
 176  Congo, Dem. Rep                   110        140     208
 177  Zimbabwe                          110        340     191
 178  Burundi                           100        110     209

 

 

 

 

■ 행복한 삶은 셀프입니다

 

                                                    (퍼온글)

 

그냥 피어있는 꽃은 없습니다.

마지못해 피어있는 꽃도 없습니다.

그냥 태어난 인생이 없듯이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도 없어야 합니다.

 

혹한에 견디여 피는 꽃이라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수 있답니다.

세속에 찌들어 그 삶이 힘 겨워도

사람마다에 삶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입니다.

 

세상에 사랑없이 살아남는 것은 없지만

사랑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삶 일지라도

당신의 삶을 사랑하십시오.

사랑만이 자신을 지키는힘이며

사랑한 만큼 배가 되는 행복도 없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라 단정하지 마세요.

당신만의 역경이 아니라 인류의 진리며

순종이 아니라 반항이며 초자연적인 순리에

삶을 살고자 사랑함을 게을리 말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의 삶에도

고난과 역경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냥 피어 있는 인생이지 마십시오.

마지못해 살아가는 삶이지 마십시오.

 

행복은 작은 미소로부터 시작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채울수 있는 덕목으로

살아 간다면 즐거움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으십시요.

행복한 삶은 셀프입니다.

                                        (창골산)

 

 

  

■ 해피어

        (위즈덤하우스 출간, 탈 벤 샤하르 저, 노혜숙 옮김)

 

□  서평 (1)

 

          (뉴스와이어 2008.1. 중에서, 일부발췌). 오늘과 내일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

 

은행가와 수도승 중 누가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고 있을까?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한다면 돈과 성공을 위해 하루 24시간 풀가동 되는 월스트리트의 은행가 보다는 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수도승이 당연히 행복하지 않을까. 하지만 탈-벤 샤하르의 생각은 다르다. 스스로 선택한 일에서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투자은행가가 어쩌다가 실수로 수도승이 된 사람보다 더 영적이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 이쯤 되면 과연 정말 진정한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해진다.

 

하버드 대학에서 긍정심리학을 강의하는 있는 탈-벤 샤하르 강사의 ‘긍정심리학’ 강의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긍정심리학’ 은 처음 2002년 강의를 시작할 때만해도 여덟 명만이 참가한 소규모 세미나였다고 한다. 하지만 2년 후 855명의 학생이 등록하면서 그의 강의는 하버드대학에서 수강생이 가장 많은 강좌가 되었다. 소위 ‘공부벌레’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하버드 학생들에게 “내일의 성취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그의 강의는 진정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무엇이 하버드의 공부벌레들로 하여금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탈 벤-샤하르 교수는 내일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을 불행하게 살 것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행복도 훈련을 하면 내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행복한 삶을 만드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그가 정리한 행복 6계명은 쉽고 명확하지만, 또한 의외로 꾸준한 자각과 노력이 필요하다.

. 우선 인간적인 감정을 허락해야 한다.

두려움, 슬픔, 불안 등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극복하기 쉽다.

. 둘째, 행복은 즐거움과 의미가 만나는 곳에 있다.

즉 직장과 가정에서 삶에 의미를 주면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 셋째, 행복은 사회적 지위나 통장잔고가 아닌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라. . 넷째, 단순하게 살라. . 다섯째,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것을 기억하라. . 마지막 여섯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감사를 표현하라는 것.

 

그 자신이 종신직 교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코스를 밟는 일이 ‘행복하지 않아서’ 강사로 남기로 결심한 샤하르는 5년 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며, 5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을 기대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기대만으로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아닐까?

                    

 

 

□  서평 (2)

     (파이미디어 서평 중에서, 일부발췌)

우리는 부유해질수록 불행해지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실제로 영국 신경제재단이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호주 옆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40년간 1인당 국민소득이 200배 이상 증가했지만 행복지수는 102위에 그쳤다.

 

저자 탈 벤-샤하르는 열여섯 살에 이스라엘 전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는 우승만 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확히 네 시간이 지나자 그것만으로는 결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곧 “어떻게 하면 지속적인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봉착했다. 대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며 행복에 관한 문제를 탐구하게 됐다.

 

저자는 단순히 착한 삶, 물질에서 벗어나는 삶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가 구분하는 불행한 사람의 유형을 살펴보면 이렇다.

.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저당 잡힌 ‘성취주의자’ . 순간의 즐거움만을 좇다 무료함의 늪에 빠진 ‘쾌락주의자’ . 과거의 실패에 발목이 잡혀 스스로 행복을 포기한 ‘허무주의자’

 

“인간은 누구나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행복을 모두 누리는 행복주의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주장의 핵심. 책은 철학적, 심리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이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샤하르 교수는 진정한 행복을 궁극적인 가치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매순간 자기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고 충고한다.

. “무엇이 나에게 의미를 주는가?. “무엇이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가?. “나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가?

 

물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고 해서 현재의 고통스러운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불행을 부르는 습관이나 행동 역시 한순간에 변화될 수는 없다. 그러나 행복이 궁극적인 가치임을 깨닫고 불행의 순간마다 위의 질문을 떠올리며 조금씩 변화를 추구해간다면, 우리 모두 좀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의 성취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 웃음을 잃지 마세요

 

 

. 웃음을 잃지 마세요.    어떤 관계도 유머감각 없이는 유지하기 어려워요.    웃고, 웃고, 또 웃으세요. 그러면 모든 일들이 긍정적으로 변한대요.

 

. 잘못이 있으면 자존심을 내세우지 말고 사과하세요.    그리고 상대의 사과도 너그럽게 받아들이세요.

 

. 상대가 요즘 고민이 있는지를 살피세요.    고민은 신경질과 트러블의 원인이니까요.

 

. 서로에게 선물공세를 퍼부으세요.    예를 들어 꽃이나 CD 등등을... 선물은 꼭 비싸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 같이 할 시간을 만들어 공동의 관심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취미를 즐기세요.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즐거워 질 거예요.

 

. 상대를 비판하거나 흠잡는 버릇을 만들지 마세요.

 

. 끊임없이 포옹하고 손을 잡으세요.    사랑의 스킨십은 만병을 고친대요.

 

.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세요.

 

. 화를 억누르지 마세요 그러면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어요.    당신 자신에게 화가 났을 때 그걸 상대에게 화풀이 하는 것 같은 행동은 하지 마세요.

 

. 서로에게 많은 칭찬을 해 주세요. .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세요.     기념일을 잊지 말고 자발적으로 꾸준하게 어드벤처를 가지세요.

 

. 모든 일이 한결같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예요.      서로의 변화와 성장을 격려하세요.

 

. 서로에게 가끔은 놀랄만한 일을 벌이세요.     꼭 이상한 사고를 일으킬 필요는 없어요.     그것은 상대를 불안하게 하거든요.     단지 상대에게 당신이 특별하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면 돼요.

 

. 충만한 삶을 사세요.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항상     당신의 인간관계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어 줄 거예요.

 

. 느끼는 바로 그 순간 `사랑해`라고 말하세요.     감정은 기복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 해야겠죠?

 

. 외모에 항상 신경을 쓰세요. .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마세요.      언제나 새로운 사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 논쟁이 생겼을 때에는 상대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주세요.     이전에 전부 들은 말이라며 흘려 듣는 일을 하지 마세요.

 

. 당신은 사랑에 관한 한 항상 장난꾸러기가 되어야 해요. . 모든 결정은 둘이 함께 내리세요.

 

 

 

■  행복 실천요법

 

하루하루의 행복실천이 행복체질을 만든다

가족들을 깨울 때 행복하라고 속삭여라

내 인생주제가를 흥얼거려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감정을 발산하라

거울 속 나에게 격려와 응원을 받아라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셔라

 

즐거운 마음으로 족욕을 하라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받으며 걸어라

식후 30분 내에 큰소리로 호탕하게 웃어라

 

가족들을 격려하고, 안아주고, 축복해주어라

하루를 마감하며 행복감사일기를 써라

                     (천준협 저, “치유의 기술” 중에서)

 

 

 

■ 행복의 십계명

 

 

. 사랑하세요;  모든 것을. 건강하세요;  항상. 친절하세요;  누구에게나

 

. 용감하세요;  어떤 일에나. 효도하세요;  부모님께. 노력하세요;  살아 있는 날까지

 

. 진실하세요;  언제까지나. 겸손하세요;  모든 일에. 밝게 웃으세요;  슬플 때도

 

. 그리고, 잊지 마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삶이 너무나 고달파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 사람 나를 믿어 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 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 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아프고 슬픈 일이 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면서

살아갈 것 같지만 딱 한사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그 사람의 해맑은 웃음이 떠올라 흐르는 눈물을 닦고

혼자 조용히 웃어 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 때문에 이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딱 한사람, 나를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다시 용기를 내어 새 일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불평의 소리들이 높아 나도 같이 불평하면서

살고 싶지만 딱 한사람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그 사람의 평화가 그리워 모든 불평을 잠재우고

다시 감사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온 세상의 모든 사랑도

결국은 한 사람을 통해 찾아옵니다.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면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옆에 그런 사람을 두고도 불평하십니까?

그러면 그 사람은 정말 불행한 사람입니다.

 

 

 

행복이란

 

 

바다에 배가 지나가면 파문이 일어납니다.

멈추어 있는 배 주위에는 파문이 없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배는 진행하는 방향을 따라

끊임없이 파문을 일으킵니다.

 

삶이란 자기가 만들어가는 파문입니다.

어느 때는 큰 파문으로 힘들어지고

어느 때는 잔잔한 파문으로

조용한 날들을 보내기도 합니다.

 

행복이란

큰 파문이 없는 잔잔한 삶이 아니라

파문이 일어도

그것이 내 마음의 방향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내가 되어갈 때

조용히 찾아와 내 몸과 마음에 물처럼

향기처럼 스며드는 위로와 평안과 감사입니다.

 

행복이란

기쁨과 슬픔의 인생 전체를 통해 알게 되는

나에 대한 신뢰와 만족이고

나를 아름답게 자라게 하는 기쁨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입니다.

 

                    (“그대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중에서)

 

 

 

■ 메시지  (1)

 

첫번째 메시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더욱 가슴 아픈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어떻게 느끼는지 차마 알리지 못하는 일입니다.

 

두 번째 메시지

   우리가 무엇을 잃기 전까지는    그 잃어버린 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얻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세 번째 메시지

   인생에서 슬픈 일은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이 당신에게 소중한 의미로 다가왔지만    결국 그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메시지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기까지는 일 분밖에 안 걸리고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기까지는 한 시간밖에 안 걸리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기까지는 하루밖에 안 걸리지만    누군가를 잊는 데는 평생이 걸립니다.

 

다섯 번째 메시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대부분의 것들을 저절로 다가오게 만듭니다.

 

여섯 번째 메시지

   꿈꾸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꿈을 꾸세요.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가세요.    되고 싶은 것은 되도록 노력하세요.    왜냐하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할 수 있는    인생은 오직 하나이고 기회도 오직 한 번이니까요.

 

일곱 번째 메시지

   진정한 친구란    그 사람과 같이 그네에 앉아    한 마디 말도 안 하고 시간을 보낸 후 헤어졌을 때,    마치 당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대화를 나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입니다.

 

여덟 번째 메시지

   외모만을 따지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을 현혹시킬 수 있습니다.    재산에 연연하지 마세요.    그것들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당신에게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세요.    미소만이 우울한 날을 밝은 날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아홉 번째 메시지

   부주의한 말은 싸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잔인한 말은 인생을 파멸시킬 수도 있습니다.    시기 적절한 말은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습니다.    사랑스런 말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축복을 가져 다 줍니다.

 

열 번째 메시지

   항상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 두세요.    만약 당신의 마음이 상처 받았다면    아마 다른 사람도 상처 받을 겁니다.

 

마지막 메시지

   사랑은    미소로 시작하고 키스로 커가며    눈물로 끝을 맺습니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 혼자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세요.

 

 

 

■ 메시지  (2)

 

첫 번째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세 번째

    남편의 사랑이 클수록 아내의 소망은 작아지고,     아내의 사랑이 클수록 남편의 번뇌는 작아진다.

 

네 번째

    먹이가 있는 곳엔 틀림없이 적이 있고.     영광의 뒤안길엔 틀림없이 상처가 있다.

 

다섯 번째

    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 던지듯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념을 벗어 던져야 한다.

 

여섯 번째

    두 도둑이 죽어 저승에 갔다.     한 도둑은 남의 재물을 훔쳐 지옥엘 갔고,     한 도둑은 남의 슬픔을 훔쳐 천당에 갔다.

 

일곱 번째

    남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도 같이.     자신의 두 발은 땅에 있지만     머리는 벌써 높은 곳에 있다.

 

여덟 번째

    행복의 모습은 불행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     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아홉 번째

    웃음소리가 나는 집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     고함 소리가 나는 집엔 불행이 와서 들여다본다.

 

열 번째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은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든다.

 

열 한 번째

    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 재물과 싸운다     가난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많으나     재물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적다.

 

열 두 번째

    느낌 없는 책 읽으나 마나,     깨달음 없는 종교 믿으나 마나.     진실 없는 친구 사귀나 마나,     자기 희생 없는 사랑 하나 마나.

 

열 세 번째

    마음이 원래부터 없는 이는 바보이고,     가진 마음을 버리는 이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이는 똑똑한 사람이고,     비뚤어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열 네 번째

    누구나 다 성인이 될 수가 있다     그런데도 성인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것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열 다섯 번째

    돈으로 결혼하는 사람은 낮이 즐겁고,     육체로 결혼한 사람은 밤이 즐겁다.     그러나 마음으로 결혼한 사람은 밤낮이 즐겁다.

 

 

 

■ 메시지  (3)

         모리 슈워츠 교수의 마지막 메세지

 

. 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죽는 법을 알게 됩니다.

   죽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됩니다.

   훌륭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언제라도 죽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 자신의 몸이나 병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마십시오   

   몸은 우리의 일부일 뿐, 결코 전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위대한 이유는 몸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감정과 통찰력, 직관을 지닌 존재들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감정과 통찰력과 직관이 남아있다면

   우리는 아직 우리의 자아를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 화가 나면 화풀이를 하십시오.

 

   항상 좋은 사람인 척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좋은 사람인 때가 더 많은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극도로 화가 났을 때는 그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십시오.

   좌절하거나 화가 났을 때,

   감정을 표출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자신을 동정할 줄 아는 사람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십시오.

 

   자신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 삼으십시오.

   자신을 진실로 아는 자는 진실로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자신에 대한 귀한 존경심을 통하여

   타인들을 자기처럼 귀하게 여기는 방법을 배웁니다

 

.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다.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꺼이 우리를 도와 주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그들이 들어 줄 수 없는 요구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 너무나 짧은 우리의 삶에서 행복은 소중한 것입니다.

 

   가능한 한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놓으십시오.

   전혀 예상치 못한 때에, 뜻밖의 곳에서

   행복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슬퍼하고, 슬퍼하고, 또 슬퍼하십시오.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삶의 소중한 휴식이며,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카타르시스와 위안을 안겨 주며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슬픔의 끝이 슬픔일 수는 없습니다.

   잃어버린 것을 슬퍼하며 울고 난 후에는

   아직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 우리가 정말로 해서는 안 될 일은

  자기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생각의 끝에는 우울증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쓸모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으십시오.

 

.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힘을 기르십시오.

 

   용서는 우리의 삶을 이전의 삶과는

   아주 다른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용서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억울한 생각을 없애주며,

   죄책감을 녹여 줍니다

 

. 파도는 해안에 부딪쳐 사라지지만,

  바다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바다의 일부였던 그 물결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인류의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파도가 아니라 바다의 일부입니다.

 

 

 

 

■ 메시지  (4)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행복한 일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또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이 세상은 하나이다. 그러기에 행복은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요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행복도 하나의 기술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학력을 가졌으면서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가진 것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불행을 호소하는 사람을 우리는 얼마든지 볼 수 있기에 만족이나 행복은 반드시 소유에 비례하지 않으며, 지성이 그것을 보장해 주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시인 백낙천은 "인생을 부귀로서 낙을 삼는다면 좀처럼 낙을 누리지못한다"라고 하였다. 만족은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지는 것이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니다는 뜻일 것이다. "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해도 부자로 살 수 있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졌어도 가난하다"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느끼느냐 행복하게 느끼느냐는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의 문제인 것이다.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속에서도 만족함을 발견해 내고, 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속에서도 눈물 흘린다.

 

행복하려거든 감사함에 눈 떠야 한다.

내가 살아 있는 사실에 감사하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감사하고, 건강함에 감사하다. 그래서 옛 성인은 "존경과 겸손, 만족과 감사 그리고 때때로 진리를 듣는 것은 최상의 행복이다"라고 하였다. 존경할 스승이 있고, 섬겨야할 어른이 있으며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친구나 이웃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일 것인가.

 

남들이 보잘 것이 없다고 여길지라도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갖는다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사람은 따분한 인생을 산다. 할 일이 없어 누워있는 사람보다는 거리에 나가 남이 버린 휴지라도 줍는 일을 하는 사람이 몇배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다. 기쁨은 반드시 커다란 일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남의 평가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고 보람을 찾으면 된다. 비록 작은 일이라도 거짓없이 진실로 대할 때 행복한 것이지 아무리 큰 일이라도 위선과 거짓이 들어 있으면 오히려 불안을 안겨주고 불행을 불러오게 된다. 그래서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명성보다는 진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지나간 일에 매달려 잠 못 이루지 말고 잊을 것은 빨리 잊도록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한 성자에게 "당신은 가진 것이라곤 없는데 어찌 그렇게도 밝게 살 수 있느냐"고 여쭈었다. 그 때 그 성자는 대답하였다. "지나간 일에 슬퍼하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일에 근심하지 않는다. 오직 지금 당장 일에만 전념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가지고 근심 걱정하고, 이미 지나간 일에 매달려 슬퍼한다." 그렇다. 공연한 일에 매달려 근심 걱정하지 않고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려 마음을 비우는 것은 행복의 길이다. 슬펐던 일을 자꾸 떠올려 우울한 마음에 사로 잡히지 말고, 화나게 했던 일, 기분 나빴던 일을 회상하여 분해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못된다. 체념도 하나의 슬기로움인 것이다. 항상 사물을 긍적적으로 보고 환희심을 가지는 것은 자신의 삶을 밝게 만들어 준다. 이렇듯, 행복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더욱 견고하게 그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  행복의 메시지

     어느 주한 외교관의 한 때를 읽으며 

                                                                                       (Massimo A. Leggeri) 중에서, 일부 발췌

……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의 토요일 오후이건, 전형적인 서울의 춥고 기나긴 겨울날 오전이건 나는 끝없이 이어지는 그 크고, 매력적이고, 먼지 가득한 시장을 기웃거리기를 좋아한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머금은 고가구 더미를 사랑하고, 높다란 빌딩 사이의 긴 골목을 따라 쌓여 있는, 비정형의 틀 안에 무언가를 내재하고 있는 듯한, 그 많고 묵중한 고가구들을 나는 사랑한다. 무엇보다도 나는 전라도나 경기도의 옛 가정이 매일 아침이면 이불과 베개를 개어 넣었을 목조 궤와 귀하고 값진 종이로 만든 책들을 보관했을 강원도 옛 선비의 앉은뱅이책상 속을 탐색하기를 사랑한다.

……

고가구의 세월에 닳고 금이 간 표면의 촉감을 좋아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차곡차곡 쟁여왔을 도자기와 고 예술품을 간직하고 있는 구석진 골목의 작은 가게를 수색하기를 사랑한다. 나무 궤짝을 바라보며 지나간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느끼기를 사랑하기에 답십리는 내게, 오늘 이 나라의 바탕이 된 옛 한국 속으로 들어가는 창이다.

 

동시에 답십리는 호기심 가득한 나에게 나무 궤와 탁자 사이를 거닐며 이 나라의 역사를 탐닉하게 하고, 아직껏 이 골목과 가게에 생명을 불어넣는 `타인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보장해주는 곳이다. 나의 삶 속에, 아니 호기심에 찬 눈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나그네의 삶 속에 되살아나 빛을 발하는 삶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보장해주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매경, 2009)

 

 

 

 

 

 

 

■  본성은 아상(我相)을 버릴수록, 그 기쁨이 더 커진다

 

                                                                           .형효 교수 퇴임강연글, 중에서

                                                                          부제의 일부내용만 간추려서 발췌하여 본 내용입니다.

......

 

자아의 의식이 모든 생각의 흐름에 동반하고 있는 한에서 인간의 생각은 아상(我相)과 아애(我愛)와 아견(我見)의 편파적인 틀을 벗어날 길이 없다. 자아의 지성은 부분적이고, 자아의 의지는 편파적이다. 그래서 사회생활에서 늘 타인들의 것과 부딪치고 장애를 일으킨다. ......

 

인간의 마음은 자연적이고 자발적인 흐름을 좋아하지 능위적인 작용을 가하여 마음이 자연성의 생리와 어긋나는 어떤 역추진을 달가와 하지 않는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영위하더라도 자연적인 마음의 기호에 따라 사회생활하기를 좋아한다.

 

본능은 자연적 마음의 성향이다. 본능적 마음은 이기적인데, 이 이기심이 이기배타적인 길을 가기 때문에 反사회적 작태를 낳는다. 이것이 문제다. 이런 이기심의 반사회적 작태를 교정하기 위하여 도덕명분주의가 등장하여 반사회적 이기심을 당위적으로 숨죽이거나 뿌리 뽑으려 했다. 그러나 능위적 당위성은 자연적 무위성을 결코 이기지 못한다.

 

맹자에 의하면 선은 좋은 것이기도 하고 또 의로운 것이도 하다. 전자는 자연적 기호의 의미로 선을 읽은 것이고, 후자는 도덕적 당위의 뜻으로 선을 해석했다.

선을 자연적 기호의 의미로 읽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래야만 선이 재미있고 즐겁고, 그러면서 배타적인 反사회성을 낳지도 않으면서 자리이타적인 자연성으로 마음에 이익이 되는 그런 경지로서 사랑을 받게된다.

 

도덕성과 예술적 놀이성이 이율배반적이지 않는 그런 마음의 자연성과 자발성을 우리가 보게 된다. 인간은 재미있는 삶을 자연적으로 갈구한다. 재미있지 않으면 인간은 즐겁게 하려 하지 않는다. 사회생활도 도덕생활도 직업생활도 철학공부도 다 재미있어야 한다.

 

이 재미를 본능과 본성이 다 요구한다. 그러나 본능이 요구하는 재미는 소유론적 재미이나, 본성이 그리워하는 재미는 존재론적 재미다. 본능과 본성은 다 마음의 자연적 자발성의 힘이다.

 

본능은 아상의 만족을 추구하나, 본성은 아상을 버릴수록 그 기쁨이 더 커진다.

 

 

 

(참고자료)* 아상(我相)

                                                                                   (국어사전)

. 오온(五蘊)이 화합하여 생긴 몸과 마음에 참다운 ‘나’가 있다고 집착하는 일을 말함. 잘못 깨달은 것에 집착하여 이를 참다운 ‘나’라고 생각하는 일. 자기의 처지를 자랑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

                                                                      

* 오온(五蘊)                                                                   (위키백과)  불교 용어로서, 우리들 개인의 존재가 5개 요소의 집합으로서 형성된다는 것,  몸과 마음 즉 개인 존재를 가리킨다    . () 肉體    . () 의식의 感受作用으로서의 감각    . () 의식 중 槪念·知覺·表象을 구성하는 작용으로서의 表象    . () 受·想 이외의 능동적인 심리작용으로서의 의지나 행동적 욕구    . () 대상을 분석판단하고 종합 인식하는 마음의 활동

 

 

 

 

명사(名士)들의 한 마디

 

         (사랑과 웃음, 행복과 불행에 관하여)

 

 

□ 사랑하는 마음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쌩떽쥐베리)

사랑이 있는 곳에는 고통이 함께 한다. (스페인 속담)

사랑이란 자기희생이다. 이것은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톨스토이)

 

보통 사람이란 사랑하면 따라 온다.

사랑해도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또한 세상에서 버린 사람이다. (한용운)

 

사랑의 가망이 없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 남자만이 사랑을 진실로 아는 남자이다. (쉴러)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은 큰 고통이며,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오트 L V.그륜베르그)

 

구해서 얻은 사랑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구하지 않고 얻은 것은 더욱 좋다. (셰익스피어)

사랑의 치료법은 더욱 사랑하는 것밖에는 없다. (H.D.도로우)

 

너그럽고 상냥한 태도, 그리고 사랑을 지닌 마음,

이것은 사람의 외모를 아름답게 하는 말할 수 없이 큰 힘인 것이다. (파스칼)

 

사랑하는 것이 인생이다.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또한 기쁨이 있다. (괴테)

 

생각하는 것이 인생의 소금이라면 희망과 꿈은 인생의 사랑이다.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 (리튼)

사랑은 인간생활의 최후의 진리이며 최후의 본질이다. (슈와프)

 

사랑은 홍역과 같다. 우리 모두가 한번은 겪고 지나가야 한다.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다. (Thomas Mann)

 

사랑은 악마이며 불이며 천국이며 지옥이다.

쾌락과 고통, 슬픔과 후회가 거기에 함께 살고 있다. (반 필드)

 

 

사랑하지 말아야 되겠다고 하지만 뜻대로 안된 것과 같이

영원히 사랑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J.라브뤼이엘)

 

사랑의 고뇌처럼 달콤한 것이 없고 사랑의 슬픔처럼 즐거움은 없으며,

사랑의 괴로움처럼 기쁨은 없다.

사랑에 죽는 것처럼 행복은 없다. (E.M.아른트)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라파데르)

 

아무도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다.

사랑이란 우리의 생명과 같이 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F.M.밀러)

 

만약 한 사람의 인간이 최고의 사랑을 성취한다면

그것은 수백만의 사람들의 미움을 해소시키는데 충분 하다. (M.K.간디)

 

희망이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자만이 사랑을 알고 있다. (j.C.F.실러)

사랑은 가장 달콤한 기쁨이요, 가장 처절한 슬픔이다. (P.J. 베일리)

사랑은 두 사람이 단절된 느낌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크리스토프불프)

 

사랑은 동그라미로서, 똑같은 사랑의 달콤한 영원 속을 끊임없이 맴돈다.  (R. 헤리크)

죽음보다 강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다. (T. )

상호간의 사랑과 같은 천국은 없다. (G. 그랜빌)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다. (Thomas Mann)

사랑은 성장이 멈출 때만 죽는다. (Pearl S. Buck)

사랑은 삶의 최대 청량, 강장제이다. (Pablo Picasso)

 

사랑은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Oliver Wendell Holmes)

 

미성숙한 사랑은 말한다. "당신을 사랑해요. 왜냐하면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숙한 사랑은 말한다. "당신을 사랑해요. 왜냐하면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Erich Fromm)

 

 

□ 웃음

 

웃는 사람은 실제적으로 웃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

건강은 실제로 웃음의 양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임스 윌스)

 

웃음은 어떤 핵무기보다도 강하다. (오쇼 라즈니쉬)

인간은 웃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빅토르 위고)

사람의 성격이 가장 잘 나타날 때는 마주 대하여 말하고 듣고 웃을 때다. (괴테)

 

웃음은 전염된다.

웃음은 감염된다.

이 둘은 당신의 건강에 좋다. (윌리엄 프라이)

 

당신이 웃고 있는 한 위궤양은 악화되지 않는다. (패티우텐)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윌리엄 제임스)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스프링이 없는 마차와 같다. 

길 위의 모든 조약돌 마다 삐걱거린다. (헨리 와드비쳐)

 

그대의 마음을 웃음과 기쁨으로 감싸라. 

그러면 1천의 해로움을 막아주고 생명을 연장시켜 줄 것이다. (윌리엄 세익스피어)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 일 뿐만 아니라 몸의 미용제이다.

당신은 웃을 때 가장 아름답다. (칼 조세프 쿠 쉘)

 

인생이 노래처럼 잘 흘러갈 때에는 명랑한 사람이 되기 매우 쉽다.

그러나 진짜 가치 있는 사람은 웃는 사람이다.

모든 것이 잘 안 흘러 갈 때도 웃는 사람 말이다. (엘라 휠러 윌콕스)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내십시오.

웃음은 정신의 음악입니다.

유머 감각이 부족한 사람 치고 의식 구조가 썩 잘 되어 있는 사람은 없다.

유머는 각 사람에게 주어진 특징의 귀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로마인 가리)

 

웃으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롭게 하는 온갖 경이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앤드류 매튜스)

 

음식에 양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짜증내는 일이 있다.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화평을 깨뜨리는 요인의 99%는 사소한 일에 있다.

사소한 일은 웃으면서 넘기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알랭)

 

 

진리는 웃음과 동반한다.

진정한 유머는 머리에서 나온다기 보다 마음에서 나온다.

그것은 웃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미소에서 나온다. (토마스 칼라일)

 

질병과 슬픔이 있는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강하게 살도록 만드는 것은 웃음과 유머 밖에 없다. (찰스 디킨스)

 

찡그리는 데는 얼굴 근육이 72개나 필요하나 웃는 데는 단 14개가 필요하다.

철학이 가미되지 않은 웃음은 재채기 같은 유머에 불과하다.

참다운 유머는 지혜가 가득 차 있다.  (마크 트웨인)

 

햇빛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빛을 준다.

그리고 사람의 웃는 얼굴도 햇빛과 같이 친근감을 준다.

인생을 즐겁게 지내려면 찡그린 얼굴을 하지말고 웃어야 한다. (슈와프)

 

가장 명백한 지혜와 징표는 항상 유쾌하게 지내는 것이다. (몽테뉴)

가정의 웃음은 가장 아름다운 태양이다. (새커리)

근무 시간에 웃지 아니한 시간은 낭비한 시간이다. (세바스티안 참 포트)

 

나에게 밤낮으로 무서운 긴장이 생겼기 때문에 만일 내가 옷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죽은지가 오래 되었을 것이다. (링컨)

 

만족한 웃음은 집안의 햇빛이다. (대커리)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은 불행하다. (쇼펜하우어)

마지막 웃는 자가 가장 잘 웃는 자이다. (존 반드로 경)

모든 날 중 가장 완전히 잃어버린 날은 웃지 않는 날이다. (샹포르)

 

무엇이든 이상한 일과 부딪치면 웃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신속한 응답이며 어떤 처지에 부딪쳐도 비장한 위안이 된다. (멜빌)

미소는 가장 강렬한 영향력을 주는 유일한 것이다.  (디어도어 루빈)

 

사랑과 웃음이 없는 곳에선 즐거움이 있을 수 없다.

사랑과 웃음 속에서 살아라. (호라티우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웃는 모습에 주의해야 한다.

웃을 때는 그 사람의 결점이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에머슨)

 

 

사람의 웃는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다.

누군가를 파악하기 전 그 사람의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그 사람은 선량한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단언해도 되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사람의 웃는 얼굴은 햇빛과 같이 친근감을 준다. (위게너 벨틴)

웃지 않는 청년은 야만인이요, 웃지 않는 노인은 바보다. (조지 산타야나)

 

아름다운 의복보다는 웃는 얼굴이 훨씬 인상적이다.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웃음으로 넘겨보라.

찡그린 얼굴을 펴기만 해도 마음은 한결 편해질 것이다.

웃는 얼굴은 좋은 화장일 뿐만 아니라 피의 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웃음은 인생의 약이다. (알랭)

 

오늘 가장 좋게 웃는 자는 역시 최후에도 웃을 것이다. (니체)

웃음이 인생의 한 가지 쾌락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 현자가 아니다. (조셉 에디슨)

 

웃어라, 그러면 세상도 그대와 함께 웃는다.

울어라, 그러면 그대 혼자 울게 된다. (엘라 윌러 윌콕스)

 

웃음은 인간관계의 도로상에 있는 청신호이다.

그것은 암흑 속을 안내하는 손이요

폭풍우 속에서 용기를 안겨주는 것이다. (더글라스 미돌)

 

웃음은 인간에게만 허용된 것이며 이성이 가지는 특권의 하나이다. (리이 핸드)

 

웃음은 홍역처럼 전염성이 강한 것이다. 그것은 잠깐 사이에 사방으로 전염된다. (하베이 함린)

 

웃음이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니체)

 

 

 

□ 행복

  

행운을 안고 입장했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적당한

시기에 물러났던 사람만이 행복을 지킬 수 있었다. (그라시안)

 

현대인의 행복은 쇼윈도를 들여다보며 쾌감을 느끼거나

현금 또는 할부금으로 무언가를 구입하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에릭 프롬)

 

행복 하자면 두 가지 길이 있다. 욕망을 줄이거나

소유물을 늘리거나 하면 된다. 어느 쪽이라도 된다.  (B.프랭클린)

 

행복한 인간이란, 자기 인생의 끝을 처음에 이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괴테)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국 우리들 자신에게 달려있다. (아리스토텔레스)

 

"행복한 생활 조건"을 삶의 길이라고 내 앞에서 찬양하는 그대에게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뜨거움과 차가 움 사이에서 미지근하거나, 삶과 죽음 사이에서 떨거나, 액체도 아니요

고체도 아닌 묵 같은 상태를 누가 원 하겠는가?"  (칼릴 지브란)

 

행복이란, 그것이 변하지 않고 계속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그런 상태다.  (퐁트넬)

행복하게 되고 싶은 사람은 남을 기쁘게 해주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M. 프리올)

 

행복이란 진열장 속의 물건처럼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돈을 치르고 갖고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못 된다. (아란)

 

행복이란 건 대개 현재와 관련되어 있다.

목적지에 닿아야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앤드류 매튜스)

 

 

 

행복이란 높은 정신력이 낮은 정신력에 의해 괴롭힘을 받는 일이 없는 경지이며,

안일이란 낮은 정신력이 높은 정신력에 의해 괴롭힘을 받는 일이 없는 경지를 말한다.

(게오르크 짐멜)

 

행복을 쫓으려면 만족에서 멀어져야 한다. (유태격언)

행복의 가장 큰 장애는 과대한 행복을 기대하는 것이다. (퐁트넬)

 

행복이란 과잉과 부족의 중간에 있는 조그마한 역이다.  (C. 폴록)

 

행복의 비결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있다기보다는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질 때 있는 것이다. (제임스 M. 패리어)

 

행복의 비밀은 자신의 관심을 되도록 널리 지니고

흥미를 끄는 사항이나 인물에 대해서 되도록 호의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러셀)

 

행복은 인간을 이기주의자로 만든다. (톨스토이)

행복의 첫째 조건은 윤리적 세계질서에 대한 확고한 신앙이다. (힐티)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앤드류 매튜스)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세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이다. (칸트)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  (헬렌 켈러)

 

행복을 사치한 생활 속에서 구하는 것은 마치

태양을 그림에 그려놓고 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폴레옹)

 

행복을 수중에 넣는 유일한 방법은 행복 그 자체를

인생의 목적으로 생각지 말고 행복 이외의

어떤 다른 목적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일이다. ()

 

행복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행복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 않고

행복 이외의 뭔가를 목적으로 삼는 것이다.  (J.S. )

 

행복을 잃는 것은 쉬운 일이다.

행복이란 항상 분에 넘치는 것이니까. (카뮈)

 

행복을 잃을 수 있는 한 그래도 우리는 행복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타킹턴)

 

행복을 자신의 두 손안에 꽉 잡고 있을 때는

그 행복이 항상 작아 보이지만, 그것을 풀어준 후에야

비로소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중했던지 알 수 있다. (막심 고리끼)

 

행복은 산울림과 같다.

당신에게 대답은 하면서 찾아오지 않는다. (칼멘 실봐)

 

 

행복은 입맞춤과 같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어야만 한다. (디오도어 루빈)

 

행복은 작은 새처럼 붙들어 두어야 한다.

될 수 있는 한 부드럽게 그리고 갑갑하지 않게 해야 한다.

작은 새는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기만 하면, 즐겨 수중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헤겔)

 

행복은 쫓아가 구할 물건이 아니다.

다만 즐거운 표정과 웃음을 늘 띄우고 있음으로써

복이 들어오는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불행은 언제 어디서 닥쳐올지 모르는 것이다.

또한 불행을 막을 길도 없다.

다만 평소에 남을 해치고자 하는 감정을 없애고

마음을 평온하게 갖는 것으로써 불행을 막는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채근담)

 

참된 행복은 눈에 비치지 않는다. 참된 행복은

안 보이지만, 나의 경우에는 희망을 잃었을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왔다. (샹포르)

 

최고의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라시안)

최고의 행복이란 나의 행복이란 것만큼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없다. (스탕달)

최후에 웃는 자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디오게네스)

 

침상에 누울 때, 내일 아침 일어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는 사람은 행복하다. (C. 힐티)

 

한 해의 가장 큰 행복은 한 해의 마지막에서

그 해의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톨스토이)

 

해야 할 것을 하라. 모든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

동시에 특히 나의 행복을 위해서 이다. (톨스토이)

 

행복, 그것은 무섭게 상승하며 하강하나니

그것은 보전되기보다는 발견되기가 훨씬 쉬운 것.

온당하게 존경을 받지 못하면 행복은 떠나버리고 만다. (슈트라스부르크)

 

행복, 미래에 있을 듯 생각될 때 잘 생각해 보라.

그것은 이미 행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기대를 지닌다는 것, 이것이 곧 행복이다. (알랭)

 

 행복에 대한 욕망은 조금씩 조금씩 달성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행복 그 자체가 만만한 것은 결코 아니다. (키프로스의 제논)

 

행복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너무 큰 행복을 기대하는 마음이다. (폰트넬르)

행복에게는 날개가 있다. 붙들어 두기란 어려운 것이다. (쉴러)

 

행복에서 행복을 회상하는 것보다 더 큰 독성은 없다. (앙드레 지드)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바라볼 수 있는 데에서 생기는 즐거운 느낌이다. (A.G. 비어스)

행복은 바람둥이와 같아서 언제나 같은 장소에 머물 줄을 모른다. (하이네)

행복은 바로 지금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 행복과 불행

  

 

행복이란 타인의 불행을 바라봄으로써 생기는 쾌감이다. (비어스)

 

행복은 불행과 쌍둥이로 태어난다. (바이런)

행복은 불행을 피하는 것에서 성립된다. (앨폰스 카)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 때문에 행복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불행한 사람의 침묵이 없었던들 행복 같은 것이 있을 리 없다. (체호프)

 

행복이란 마음대로 구하지 못하나니, 스스로 즐거운 정신을 길러

복을 부르는 바탕을 삼을 뿐이다.

재앙 또한 마음대로 피하지 못 하나니 남을 해하는 마음을 없이 함으로써

재앙을 멀리 하는 방도로 삼을 따름이다. (채근담)

 

행복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악운에 처한 경우보다도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라 로슈푸코)

행복은 훌륭한 선생이다. 하지만 역경은 그보다 더 훌륭한 선생이다. (윌리엄 헤즐릿)

 

 

 

나는 지금 행복한가 하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면,

그 순간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게 된다. (J.S. )

 

나만 이렇게 행복해도 좋은 것인가? "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다." (슈바이처)

 

남의 행복을 몹시 싫어하고 남의 행복 위에 자기의 행복을 세우려는 사람은

결국 그 자신도 행복하게 되지 못한다.  (D.H. 로렌스)

 

 

 

□ 불행

 

 

현명한 사람의 불행은 우둔한 사람의 번영보다도 훨씬 훌륭한 것이다. (에피크루스)

불행에 빠져야 비로소 사람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깨닫게 된다. (S. 츠바이크)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하여,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 (라 로슈푸코)

 

궁핍은 영혼과 정신을 낳고, 불행은 위대한 인물을 낳는다. (빅토르 위고)

불행은 남자에게 있어서 엄격한 학교이다. (실러)

 

불행은 전염병이다.

불행한 사람과 병자는 따로 떨어져서 살 필요가 있다.

그 이상 더 병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하여.  (도스토예프스키)

 

불행을 만나면 우리들은 이웃으로부터 공감을 구하고

그대는 마음의 한 부분을 그에게 준다.

만일 마음이 선량한 사람이라면 그는 그대에게

고마워할 터이고, 만일 마음이 굳어버린 사람이라면

그는 그대를 비웃을 것이다. (칼릴 지브란)

 

불행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토마스 풀러)

불행의 원인은 늘 나 자신에게 있다. (파스칼)

불행한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욱 불행한 사람들을 보고 위안 받는다. (이솝)

 

불행한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불행하다는 것을 자랑삼고 있는 사람이다. (러셀)

 

불행한 사람을 비웃지 말라. 자기의 행복이 영원한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라퐁텐)